본문 바로가기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탁류

by 비아(非我) 2025. 11. 29.

- 한국 사극

- 드라마, 액

- hulu 오리지널

- 2025.9.18 공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 9부작

- 15세이상관람가

- 감독 : <광해, 왕이된 남자>를 연출한 추창민 감독

- 주연: 로운, 신예은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

 

----------------------------------------------

 

<광해, 왕의 남자>를 연출한 추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가 더 된 드라마,

특히 잘생긴 로운이 남주를 맡았으니, 더욱 볼만하다 ㅎ ㅎ

로운은 왈자패로 거지꼴을 하고 나와도 멋있다.^^

 

우리나라 사극을 코믹 로맨스를 주로 보는 이유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이 늘 남의 일 같지 않게

같이 화가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즐겁게 볼 수 있는 코믹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 드라마는 아주 좋았다.

 

9편의 짧은 이야기로, 일단 1부가 만들어 졌으니,

아마도 곧 2부가 만들어질 것 같다.

임진왜란을 시대적 배경으로 시작되는 2부에는

관과 벼슬아치들에게 당하고, 눌리고, 빼앗기며 살던 민중들이

왜란을 겪으면서 또 얼마나 힘겹게 살아남으려 애써야 하는지

보는 내내 마음이 아플 것 같긴하다.

 

썩어빠진 탁류는

탐관오리가 존재하는 모든 곳에서는 시대를 막론하고 존재한다.

그 속에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며, 억울하게 당하고 살아가는 백성이 

이제는 옛이야기가 되었어야 하는데,

늘 현재도 존재하는 것 같아 걱정이 된다.

중국드라마는 남의나라 이야기 이니, 자기들끼리 치고받건 말건 그냥 주인공만 이기면 된다

그런데, 우리 역사속의 이야기는 여전히 현재의 우리들의 모습 속에도 남아 있는 것 같아

늘 빗대어 슬프다.

 

권력에 빌붙어 약한자들에게 자신의 약한 권력을 마구 휘둘러대는 소인배들이

우리 주위에도 보게되는 일이 가끔 있으니,

이 또한 슬프다.

군자는 그래서 어려운거다.

 

마음이 아파도, 결국 역사는 현재에 이르렀으니

2부가 나오면 얼른 봐야지 ㅋ ㅋ

 

(포도청 관리의 막강한 권력을 강화하려 '대감'이라는 호칭으로 부른 오류는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 하지만 극본은 늘 그 시대상을 반영하므로 2부에서는 그런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그래서 사극은 의복, 호칭, 말투 등에 정확한 고증이 필요하므로 어렵다)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화약금  (0) 2025.12.04
조운산  (0) 2025.12.03
조설록  (0) 2025.11.29
정풍파  (0) 2025.11.23
도화영강산  (0) 2025.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