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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둘레 자박자박 걷기

괴산 산막이 옛길

by 비아(非我) 2026. 1. 28.

- 2026.1.27

- 충북 괴산군 칠성면 명태로외사4길

-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10리의 옛길을 복원한 산책로

- 옛길 구간 대부분이 데크길로 되어 있다.

- 괴산호, 괴산댐

 

- 구름다리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는 데 걸린 시간.: 가는데 1시간 반, 오는데 1시간,

(갈 때는 이것저것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올때는 그냥 직진해서 그런가 보다. 오고가나 경사가 급한 길은 없다.)

(천천히 걸어도 3시간 이면 왕복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 지방에 일이 있어 내려가는 길에, 괴산 자연드림에 숙소를 잡고, 인근 괴산 산막이옛길을 산책을 했다.

- 겨울에는 처음 오기도 했고, 아주 오랜만에 온 산책길이라 새롭고,  언제 걸어도 좋은 기분 좋은 길이다. 아마도 겨울이라 사람이 없고 한적한데다, 식당들도 문을 닫아서이겠지. 북적이는 것보다는 산책은 늘 조용한 것이 좋다.^^

 

 

-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양쪽으로 늘어선 가게들 사이를 지나, 산막이 옛길이라는 안내판을 따라 올라간다.

- 사람이 많은 계절에는 유람선쪽도 북적이는데, 겨울이라 괴산호의 물도 꽁꽁 얼어붙었고, 사람도 없어서 모든 것이 정지 상태이다.

- 전에는 산막이길을 따라 산막이 마을까지 걸어갔다가, 그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되돌아 오는 사람들이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배 타는 곳이라는 안내판이 하나 더 생긴 것을 보니, 건너편으로 건너주는 배도 생긴 모양이다.

 

- 산막이 옛길 방향을 따라 산책로로 내려간다.

산책로 구간에서 보여지는 여러 모양의 볼거리들을 안내하는 안내판.
저수지 물이 꽁꽁 얼고, 그 위로 하얀 눈이 덮혀 호수가 하얗다. 겨울에는 그래서 운행하지 않는 모양이다.

- 전에는 연리지하는 것이 참 신기했는데, 요즈음은 여기저기서 아주 흔하니 이제 신기하지도 않다.

나무들이 서로에게 양분도 나누어주고, 생명을 보존하도록 길러주는 어머니 나무도 있다는 것을 알고나서는 나무도 하나의 생명과 인격체로 보여지기도 한다. 그러니 사랑도 하고, 후손을 위해 희생도 하는 거겠지.

나무 판을 놓은 오르막이 마치 기차길처럼 여겨진다. 기차길을 걷듯 겅중겅중 오른다.
하얀 호수와 검은 산, 파란 하늘

- 소나무 출렁다리가 있어서 출렁다리로 건너가 본다. 출렁출렁 아주 재미있다. ㅎ ㅎ

출렁다리가 산책로와 만난다. (이쪽에서는 들어가면 안됨, 출구임.)
산막이옛길을 이어 충청도 양반길을 반들었나 보다. 산을 넘어 원점회귀하는 코스인 것 같은데, 우린 구름다리까지만 가기로 한다. 늘 그랬듯이.

 

정말 오랫만에 왔나보다. 산막이옛길 호수 건너편에도 데크길이 놓여있다. 아마도 배로 건너가면 건너편길을 걸을 수 있는 모양이다.
호랑이가 살고 있었겠지? 기념사진을 호랑이와 함께 찍는다.
긴 테크길을 따라 산막이마을까지 간다.

- 여우비 바위굴, (정말 여우비가 내리면 바위 밑으로 들어가 잠시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소설<소나기>가 생각나는 군. 비를 피하다 보면 사랑도 싹트고 그러겠지 ㅎ ㅎ)

건너편에 집도 과수원도 있다.
자꾸만 건너편으로 눈이 간다. 늘 우린 못가본 길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법이니까.
스핑크스 바위

- 앉은 뱅이 약수, (마르지 않고, 누군가가 먹고 병이 나았다나?~ 뭐 그런 신비의 약수로 tv에도 방영된 적이 있다고 하니. 마시고 가볼까? 꽁꽁 얼어붙은 얼음덩이와 고드름이 아름다운 형체를 만들었다.)

가다가 뒤돌아 보면 앉은뱅이 약수터를 찍어 본다. 그 앞의 쉼터 정자도 함께.
건너편 풍경이 아름다워서,

- 줄서서 인증샸을 찍던 전망대 표토존이 문을 닫았다. 겨울이라 위험하여 임시 폐쇄,

- 산막이 옛길 구간 중 가장 많은 계단으로 이루어진 '마흔 고개' - 마흔개의 계단이었던가? 세어보지 않아 모르겠다.

산막이 옛길 구간에는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 길이 두번 만난다.

- 다래 동굴에는 다래가 없다 ㅋ ㅋ , 진달래 동산에도 진달래 꽃이 없다. 미친년 산발하듯한 진달래 군락만 있을 뿐,

- 물레방앗간의 방아는 소가 돌리고 있다. 물이 모자란 모양이지? 소는 무슨 죄인고?

-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동전던지기, 로또 당첨!!! 모아진 동전은 불우이웃돕기에 쓴다고 한다. 소원이 없어서, 아니 동전이 없어서 던지지 못했다. ㅜ ㅜ 늘 어디에나 쌓이는 소원들.

맨발걷기길 구간의 시작점이다.

- 황토길, 모랫길, 그리고 자갈길 구간, 선착장과 화장실이 있는 언덕에서 끝난다. 발씻는 곳도 끝에 있다.

- 건너편 암벽의 바위들이 이루는 모습이 절경이다., 산막이마을에서 입구로 나가는 유람선 타는 선착장

선착장 가는 길
산막이 마을로

- 오늘은 산막이 마을 식당들이 모두 문을 닫았다. 음식점, 산장(숙소) 커피숍들 사이로 구름다리로 가는 안내판을 따라 걷는다.

- 느린 우체통이 있는 테크길 (나에게 미래에 받을 엽서를 써보시길^^)

소나무 숲길, 소나무 향이 짙다.
삼신바위- 하늘로 오르지 못했으니 이 얼마나 원통한 일인고.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새벽에 토끼가 눈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지요~

- 소나무 숲길과 즈그만 오솔길을 작게 오르고 내리며 걷다보면 저 멀리 구름다리가 보인다. 출렁다리였던가?

- 연하협 구름다리라고 이름이 붙여져 있다.

- (왼쪽) 산막이 옛길, 괴산댐 방향, (오른쪽) 각시와 신랑길 방향 (왕복 4.32km라고 한다.) 

구름다리 위헤서 그림자 증명사진을 찍는다. 더 뚱뚱한 것이 나인가뵈~~~ ㅜ ㅜ
건너편에서 바라본 구름다리

 

- 다리를 건너며 사진을 찍고 되돌아 다시 산막이 옛길로 되돌아 간다.

- 각시와 신랑길 방향, 반대편 산막이 마을 방향, 구름다리에서 갈라진다.

 

<되돌아 오는 길>

물방울들이 눈을 달고 저수지로 뛰어들 듯한 재미난 의자이다. 눈이 있으니 올챙이 같긴하다. ㅋ ㅋ
괴산 댐

- 매바위도 지나고, 약수터도 지나고, 토끼샘도 지나고

되돌아 오는 길에선 아까 내려갔던 길들은 다시 오르막이 된다.
여기도 연리목, 사랑나무가 있군.
산책로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길.
기차길 처럼 생긴 길을 내려와 다람쥐들을 배경으로 올라가는 길을 찍어 본다.

- 산막이 옛길 시비도 지나고,

- 가게가 양쪽으로 늘어선 길을 지난다. 손님이 없으니, 늦은 시간이 아닌데도 벌써 모두 문을 닫고 없다.

- 주차장으로 내려와 산책을 마친다.

- 점심시간이 지나 걷기 시작해서, 해를 보며 걸었더니, 되돌아 올 때는 얼굴이 벌개졌다. 되돌아 오는 길에는 해를 등지고 오겠거니 했는데, 왠걸! 산그림자가 져서 모든길이 그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