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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둘레 자박자박 걷기

지리산 둘레길(성심원-운리)

by 비아(非我) 2026. 7. 7.

- 2026.7.3

- 거리: 12km

- 난이도: 상

- 소요시간: 5시간

-구간: 성심원 – > 아침재 -> 어천계곡 -> 웅석봉 하부 헬기장 -> 성불정사 -> 점천마을 -> 탐동마을(딘속사지, 정당매) -> 운리마을

 

-(길 안내)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내리마을 성심원과 단성면 운리를 잇는 13.4km의 지리산둘레길. 이 구간은 웅석봉 턱밑인 800고지까지 올라가야하는 힘든 오르막과 탑동마을로 가는 긴 내리막 임도를 품고 있다. 풍현마을과 어천마을을 이어주는 아침재, 웅석봉에서 흘러 경호강에 오르는 어천계곡, 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청계저수지가 아름답다. 단속사터였던 탑동마을에서 동서삼층석탑과 당간지주 그리고 산청 삼매 중 하나인 정당매를 만나 역사와 걷는 길이다.

 

-----------(출처: 생명평화 지리산둘레길, 구간정보)-------------

 

지리산 둘레길 산청 구간중 하나인 성심원-운리 구간 정보를 올리면서 고도 표시를 함께 올리는 이유는

성심원에서 아침재에서 응석봉 헬기장까지 오르는 길은 둘레길이라기 보다는 등산로에 가깝다. 

거의 응석봉 정상까지 800m 고도를 오르는 길이 급경사이다.

그러나 등산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숲길이니 등산처럼 쉬엄쉬엄 오르면 된다.

난 등산로인 이 길이 숲길이라 좋았다.

운리마을에서 성심원 방향으로 역방향으로 오르는 길이 임로여서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게 오르기는 하나.

내리막길이 급경사가 되기 때문에 무릎이 안 좋은 사람에게는 힘든 코스가 된다.

그리고 임로는 햇볕이 없는 구간이 많아서 더운 날에는 뜨겁고, 지루하다.

수준에 맞게 걷는 것이 좋으나, 순방향으로 성심원에서 올라, 운리마을 방향 걷기를 추천한다.

 

산청의 둘레길 코스는 산청에 많은 재난이 있어,

가려고 하면, 산불이 났고, 다음에는 수재, 다음에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 등등의 많은 일들이작년에 연이어 일어났기 때문에

산청 코스를 완주하는 데 2년이 걸리게 되었다. ㅠ ㅠ

아무튼 산청부분만 남겨두고 다른 코스는 두세번씩 걸었는데...이번에 완주를 위해 마지막 남은 성심원-운리 구간을

장마로 구름낀 날에 걸었다.

구름이 잔뜩 끼어서 임로를 따라 내려오는 길도 아주 좋았다. 흐린날에 걸으시오 ㅎ ㅎ

 

성심원 앞 둘레길 시작점

- 성심원 앞에는 나루터가 있다. 이 나루터는 성심원이 처음 생겼을 때는 다리가 없어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너와야 했는데, 그 때 사용하던 나루터이다. 지금은 간혹 래프팅을 하는 사람들이 이곳에 배를 대고 내리기도 한다.

- 성심원에서 운리마을을 향해 걷는 구간에는 섬진강 길을 따라 성심원에서 12기도처를 만들어 놓았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걷는다.

햇볕이 뜨겁다.

- 마지막 사진처럼 마을과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임로를 따라 쭉 올라간다. 다리 건너가면 마을로 빙돌아 우회하는 길이된다.

아침재에서 만나기는 하지만, 임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 정식 둘레길이다.

- 임로를 따라 쭉 올라간다.

- 세워둔 벅스들이 작년 장마로 많이 삭고, 빨리 떨어져 나가, '숲길'에서 벅스를 새로 제작하여 세워놓았다. 새로 세워진 벅스들은 직진인 경우 팔이 없으며 벅스 안에 화살표가 두개 나란히 있다. 

방향이 꺾일 경우 벅의 양쪽으로 화살표 팔이 달려 있다. 오랫동안 서있던 벅스.

- 임로를 따라 포장된 길을 걸어 아침재까지 올라간다. 여기까지는 경사가 완만하다.

- 아침재

- 여기에서 마을에서 우회한 길과 서로 만난다.(위 지도의 빨간색길) 

- 벅스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임로를 따라 계속 오른다.

이곳에서 임로를 버리고, 숲길로 내려간다. 어천 계곡방향으로.

- 어천 계곡을 건너, 건너편으로 올라간다. 벅스를 따라 숲길을 걷는다.

등산로의 시작이다.

- 노각나무 하얀꽃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  한창 피었을 때 예뻤을텐데... 철이 좀 지났나보다.

등산로를 오르다 뒤돌아 사진을 찍어본다. 경사도를 보기위해.

- 어? 처음보는 버섯이다. 모양이 신기하여 찍어와 네이버에 물어보니, 영지버섯이라고 한다. 헉!. 영지?  어딘지 잘 기억해 두었다가 자랐을 때 따러 갔어야 했는데. ㅋ ㅋ

- 비비추 꽃이 피었다. 여기저기. 난 현호색과 구별을 잘 못한다.

산청, 자연재해 뒷모습 ㅜ ㅜ
멀리 능선들이 보이고, 산청 마을도 보인다. 고도가 꽤나 높아진 모양이다. 거의 다 올라왔나? 아니다. ㅜ ㅜ

- 오! 앞에 정자가 보이니 이제 다 올라왔나보다. 긴 계단만 오르면 된다.

- 웅석봉 하부 헬기장  : 정자에서 점심을 먹는다. 이제 내리막길만 남았을테니, 마음 편하게, 긴 휴식을 취한다.

 

- 웅석봉 정상이 얼마 남지 않은 모양이다. 우린 둘레길을 걷는 중이므로, 둘레길 표식을 따라 임로로 걷는다.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한다.
임로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가야 내리막길 임로가 나온다.

- 요즈음은 비가 많이, 자주 내리니 곳곳에 폭포아닌 폭포가 생겼다.

- 함박꽃이 아직 남아있군... 이제 시들어 떨어져 간다.

- 여름이다. 나리꽃 철이다. 선홍빛의 꽃이 껑충 서있다. 뱀딸기가 아직 남아있군. 지대가 높아서인가보다.

- 지리산 둘레길 완주 인증을 위해 사진을 찍었다. ㅎ ㅎ- 

- 하늘말라리들이 곳곳에 많이 피었다. 청청 숲속에서만 볼 수 있는 꽃. 꽃대를 껑충 세워 꽃을 피운다.

- 길에서 바라보는 청계저수지 방향의 모습이 아름답다.

- 콩과 식물이 이 덩쿨의 잎이 메달린 부분의 빨간 줄기가 아주 특이하다. 덩굴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 ㅎ ㅎ

이제 임로를 다 내려왔다. 마을길의 시작이다.

- 인동초 : 흰꽃을 피우고, 수정이 되면 노란색으로 변한다. 참으로 신기한 꽃

마을길에서는 특히 벅스의 방향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 난 접시꽃을 좋아하지 않는데, 담장과 어우러진 접시꽃이 아주 예뻐서 찍어보았다.

마늘도 사진이 된다는 거 ㅋ ㅋ 집마다 매달린 마늘이 예쁘다.

- 정당매 ( 산불로 타버린 매화나무. 뿌리가 살았는지, 곁가지들이 올라온다. 다행이다.)

- 삼층석탑 (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이라고 한다.)

도로로 내려서서, 도로를 따라 마을 주차장으로 간다.

- 원추리와 참깨밭의 참깨꽃

운리마을에서 산행을 마친다.

- 운리- 덕산 구간은 여전히 복구가 안되서 통제중이다. 다행히 산사태 전에 걸었던 구간이라. 그나마 아쉬움이 덜하긴 한데...

산청구간이 빨리 복구를 마치고, 정상 둘레길을 걸을 수 있으면 좋겠다. 스탬프를 한 번 더 찍으면서. 구간 걷기를 마친다.

- 구간 전체가 숲길일 수 있었던 구간이었는데...임로로 닦아 놓아서 걷기는 편하나. 햇볕이고, 임로라 지루하다는 점이 아쉽다.

 

(오늘 포스팅으로 지리산 둘레길 전체 코스 포스팅을 마친다. 오~~ 산청센타에 가서 완주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