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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친구삼아

마을발견-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을까

by 비아(非我) 2026. 7. 21.

-송경애 지음

- 책마을해리 출판

- 2021년판

 

 

학교, 마을을 발견하다
‘잠깐 머물다 가는 이들이 오래된 생명을 함부로 베거나 허무는 것은 부당하다. 적어도 백 살이 넘은 나무라면 나무와 긴 시간을 공유한 마을 사람들에게 정중하게 물어야 한다’ - 본문 30페이지

『마을발견』은 마을교육공동체를 꿈꾸는 이가 발견한 마을의 이야기다. 마을교육공동체를 향한 꿈과 탄식, 도전과 절망, 그 속에서 도란도란 나눈 재미난 일상을 있는 그대로 기록했다.

작가는 마을교육공동체에 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 안에서 많은 마을들을 만났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 마을사람들과 함께 모내기를 하고, 마을축제도 함께하며 학교에는 마을의, 마을에는 학교의 이야기와 고민을 전하기도 했다. 신뢰와 관계, 정체성, 공간과 성장, 사람과 연결 속에서 학교공동체와 마을공동체가 아닌 공동체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 『마을발견』은 마을교육공동체, 마을교육과정 그리고 사람과 마을에 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솔직하고 상냥한 표현으로 알지 못했던 부분을 일러주고, 내 고민에 공감해준다.
 
---------------(출판사 책소개)-----------------
 
 
시골에는 자그마한 책방들이 더러 생겼다.
북콘서트도 하고, 그곳에서 독서모임도 한다.
가끔은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그리고 동네 사랑방이 되어 오가는 사람들의 만남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동네 책방에 들렸다.

마을공동체 활동의 중심이 되는 작은 도서관, 혹은 동네 책방들에 관심이 많은 나는

주변 동네의 작은 책방들을 둘러보고, 찾아들려보는 것을 즐겨하곤 한다.

가끔 열리는 북콘서트에도 참가해보곤 한다.

 

동네 책방에 들리면

책방지기의 성향에 따라 그 책방의 색깔이 드러나서 그 맛을 느껴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곡성에 있는 책방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작가의 사인이 2024년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이곳에서 작가와의 대화가 이곳에서 열렸었나 보다.

이제는 살짝 빛바랜 책이 되어버렸지만

작가의 사인이 들어있는 마지막 한 권을 선듯 집어들었다.

이런 움직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소식이 반가워서.

 

이 책은 이런 '마을공동체'에 관한 이야기이다.

서울에, 광주에 이렇게 대도시에도 마을공동체들이 있고,

작은 시골마을에도 마을공동체를 꾸려가려는 움직임들이 활발하게 일고 있다.

 

사람은 혼자 살아가기 힘들다.

'한아이를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 라는 말은 이미 너무도 많이 들어서 참신하지 않지만

그 뜻을 실천하면서 함께 살아가기는 이루어내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이 책이 반갑다.

이 책은 학교가 마을공동체의 중심이 된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지만

다양한 마을활동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마을공동체들도 꽤나 많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작은 마을 공동체는

한국사회가 극히 자본주의적이고, 극심한 경재에 시달리며, 개인주의가 팽배하여 극한 고립감들을 느끼며 살아가는

행복도 순위가 매우 낮은 사회로 전락해버림에 대한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다.

 

함께 모여 따듯한 밥을 나누고, 

자신이 가진 재주를 나누며,

텃밭의 채소로 함께 김치를 담고,

함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는,

아이들의 참된 삶의 공간이 되어주는,

노인들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의 일과 취미생활을 즐기며,

누구나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 혼자가 아님을 느끼는

그런 마을.

나도 그런 마을에 살고 싶다.

 

모두 함께 뜻을 모아 만들어감은 어떠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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