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 액션, 모험
- 172분
-개봉 : 2026.8.5
-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 주연 :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헤서웨이, 젠데이아 콜먼, 로버트 패틴슨

10년간 이어진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는 왕의 부재를 틈타 침탈과 권력 다툼이 벌어진 왕국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와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에게 돌아가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그러나 신들의 분노를 산 그의 귀환 앞에는 거대한 폭풍과 괴물들, 그리고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시련이 기다리고 있는데… "누구도 나의 귀향을 막을 수 없어. 신들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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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익히 다 아는 내용을 놀란 감독이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풀어냈을지가 궁금하여 극장을 찾았다.
'스파이더 맨'을 본지 몇 일 되지 않았는데,
같은 인물 둘을 또 다시 다른 영화에서 보는 기분이란 그닥 좋지 않았다고나 할까?
'내가 헐리우드 영화를 너무 보았나보군.'하는 생각까지 들었으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놀란'감독이니 실망을 시키지는 않았다는 것과,
그래도 놀란 감독은 SF를 더 잘 만든다는 것. ㅎ ㅎ
중간에는 다소 지루한 감이 들었는데,
왜 화면은 사느냐 죽느냐로 난리가 나고, 도망치고, 죽이고, 하는데, 난 지루하지?....그런 느낌.
오디세이 책을 보면서, 페넬로페가 얼마나 예쁘길래? 하면서 그 외모를 상상했는데
앤 헤서웨이가 맡았다. 그래, 페넬로페는 저렇게 생겼겠군.
요즘 CG는 10대의 모습을 지금 나이의 성인배우가 연기하고도, 잘들 어려보이도록 컴퓨터 작업을 해서 깜짝 놀라게 하드만.
20년 전 페넬로페나 현재의 페넬로페나 왜 똑 같은 외모지? 하는 생각도 해보고,^^::
연출이나 영화 처리 기법들에 대해서는 내가 그쪽 방향이 아니니,
용어를 모르므로 생략하도록 하고.
결말은
놀란감독의 재해석으로 풀어냈는데,
모두를 죽이는 전쟁터에서 살아돌아온 오디세이가
서로 죽고 죽이는 과정에 신물을 내면서도
경쟁자들을 모두 죽이고, 다시 권력을 되찾는데. 모순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선뜻 동조가 되지 않았다는 것.
왜 놀란 감독은 이 시점에서 '오디세이'였을까?
미국이 벌이는 세계 어느 곳에서의 전쟁에 대한 반감이었을까?
한 여자로 시작된 트로이 전쟁이, 트로이 목마로 끝나고,
피의 댓가를 치르느라, 8년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방황해야했던 오디세이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인간의 탐욕에서 비롯된 전쟁은
결국 누가 이기느냐로 끝나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희생된 사람들은 아군이건, 적군이건 마찬가지.
탐용에 휩싸인 인간은 모두 죽는 것이 정의의 실천이라면
오디세이가 휘두르는 칼은 탐욕이 아니고, 단지 사랑이었을까?
원작도 아니고 영화를 보고 별 쓸데없는 생각을.
영화는 영화일 뿐.
재미있으면 된다.
그런 점에서 놀란 감독은 늘 '놀랍다'
<추신>
트로이의 목마가, 관광하면서 그곳에서 본 목마와 아주 다르게 생겼는데.
음...아주 참신하다. 그 속에서 버티는 군사들. 실감이 났다.
거대한 목마를 운반하는 과정. 그래 저렇게 옮겼겠군.
기억을 잃어버린 오디세이가 회상하는 장면에서 '아내와 아들'이야기가 언급되는데, 이야기를 마치고도
이렇게 묻는다. '내게 아내나 아들이 있었나요?'내 참. 기억속에서 누군가의 대사로 언급해놓고, 다시 묻다니, 엔지다. ㅋ ㅋ
마지막으로 이런 의문이 든다.
신은 왜 늘 영웅 편일까? 정말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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