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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또 다른 세상

우아한 거짓말

by 비아(非我) 2014. 4. 10.

우아한 거짓말

 

드라마

한국

117분

개봉: 2014. 3.13

감독; 이한

출연: 김희애(엄마), 고아성(만지), 김유정(화연),

         김향기(천지), 유아인(추상박- 까메오)

 

 

 

 

 

 

 

 

중학교 왕따 문제를 다룬 영화

마지막 대사 " 몰라줘서 미안해"........

가슴이 먹먹하고 모두가 피해자인 세상에

결국 어른들이 가해자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

그래서 세상의 모든 어른들과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함께 보고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영화 이다.

 

학교폭력의 문제는 중학생들의 문제가 아니다.

그 아이들이 속한 가정의 문제이고

그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 사회가 문제이기 때문에

억지로 누른다고,

억지로 하지말라고 해서 없어지는 문제가 아닌 것이다.

 

결국 자살한 천지나 가해자 화연도 결국 피해자이며

그렇게 만든 어른들, 몰라주는 가족들,

아픔을 읽어주지 않은 어른들에게 모두가 가해자라고 말한다.

"엄마, 배가 아파 학교안가면 안 될까?"

이렇게 말할 때

나부터도 '학교가서 아파" "양호실에 누워있어"

이렇게 말했었다.

얼마나 아픈지, 그 아이가 왜 학교에 가기 싫은지를 읽어주지 못한 채.

가정에서 상처 받은 아이들을 학교에 와서 다른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어야한 견딘다.

자신이 아프다는 표현이다.

 

이 영화는 우리 주변의 힘들게 살아가는 어른들,

그 속에서 관심받지 못하고 상처받은 아이들

남에게 상처를 주고 , 그 받은 상처에 괴로워 자살까지 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만

지금까지 와의 방식이 다르게 아주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억지로 울음을 자아내기 않으면서.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어른들이 먼저 이영화를 보고

집에 돌아와 우리 아이를 한 번 안아주면 좋겠다.

내가 우리 아이들을 키울 때 그러지 못한 것이 이제와 한이 되므로

다른 사람들을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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