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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영화, 또 다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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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아(非我) 201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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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 2014 골든 글로브 각본상 수상!
올 해 가장 독창적인 로맨스!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는 다른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 작가로, 아내(루니 마라)와 별거 중이다.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너무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 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스칼렛 요한슨)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해해주는 ‘사만다’로 인해 조금씩 행복을 되찾기 시작한 ‘테오도르’는 점점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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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

스마트 폰만 들여다보고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

우린 옆사람을 바라보며 살아가지 않고

핸폰만 들여다보고, 핸폰으로 이야기 하며, 핸폰으로 정보를 얻고, 핸폰으로 드라마를 보고, 핸폰으로 책을 읽고,

핸폰안의 사람들과 소통을 나눈다.

지금 현재 함께 있는 사람들을 무시한채.

관계 맺기를 힘들어 하는 현대인들이

앞으로는 핸폰 속의 사람과 사랑에 빠질 것이다.

영화의 끝은 반전이지만 그렇게 끝날 수 밖에 없음을 알고 있어 놀랍지 않다.

그래서 현실적이지 않고 영화에나 있을 법한 씁쓸함이 또 남는다.

점점 서로에 대한 관심을 잃어가고,

나 또한 오늘도 하루종일 컴퓨터와 함께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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