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탄 소년
난 이영화를 개봉때 한번 보았고,
2014년도 말 EBS 일요시네마에서
다시 보았다.
줄거리 (다음영화)
보육원에서 지내는 11살 소년 시릴(토마 도레)의 꿈은 잃어버린 자전거와 소식이 끊긴 아빠(제레미 레니에)를 되찾는 것이다.
어느 날, 아빠를 찾기 위해 보육원을 도망친 시릴은 자신의 소중한 자전거를 아빠가 팔아버렸을 뿐만 아니라, 아빠가 자신을 버렸음을 알게 된다.
아빠를 찾던 시릴을 우연히 만나 그의 처지를 알게 된 미용실 주인 사만다(세실 드 프랑스)는 시릴에게 주말 위탁모가 되어주기로 한다.
그러나 시릴은 아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아빠를 찾고 싶어하고, 그런 시릴을 보며 사만다는 안타까워한다.
한편, 동네의 문제아로 알려진 웨스(에곤 디 마테오)는 시릴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사만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릴은 웨스와 가까워지기위해 웨스가 일하는 서점주인의 돈을 빼앗는 강도짓을 시키는 데로 저리르고 만다. 이 장면을 목격한 서점의 아들을 같이 몽둥이로 구타하고 도망치면서 웨스에게 버림받게 되고, 아빠를 찾아갔지만 사건에 말려들기 싫은 아빠로 부터 외면당한다.
합의금을 사만다가 할부로 갚기로 하고, 서점주인에게 사과를 하고 일이 일단락되지만 , 주유소에서 우연히 만난 서점아들에게 쫒겨 나무위로 도망친 시릴은 돌맹이에 머리를 맞고 나무아래로 떨어지지만 정신을 차리고 한손에 숯을 들고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장면으로 끝난다.
영화소개
제64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제69회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
5회의 칸영화제 초청, 통산 6회 수상에 빛나는
이 시대 최고의 거장 ‘다르덴 형제’의 걸작!
2011년 칸영화제는 다르덴 형제의 작품 <자전거 탄 소년>에 심사위원대상을 안겼다. 칸영화제를 뜨거운 기립박수로 뒤흔든 <자전거 탄 소년>은 유러피언 필름 어워즈 각본상 수상에 이어 런던영화제, 뉴욕영화제, 시카고영화제, 뮌헨영화제, 카를로비바리영화제 등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만장일치의 극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제69회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어 오는 1월 15일 열리는 시상식의 유력한 수상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다르덴 형제가 이 시대 최고의 거장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
벨기에 출신의 다르덴 형제는 형 장 피에르 다르덴과 동생 뤽 다르덴이 공동으로 시나리오, 연출, 제작을 맡고 있다. 수십 편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으며, 1987년 첫 장편극영화 <거짓>을 연출했다. 다큐멘터리에서 출발한 감독답게, 진지한 사회적 주제, 핸드헬드 카메라, 비전문배우들의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연기 등으로 대표되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네 번째 장편 <로제타>(1999)로 제5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후 만든 모든 작품이 칸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2002년작 <아들>은 제55회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3년 뒤 2005년작 <더 차일드>로 생애 두 번째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로나의 침묵>으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다. 2011년 제64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최신작 <자전거 탄 소년>까지, 다르덴 형제는 칸영화제 5개 부문 6회 수상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우며 칸이 가장 사랑하는 감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자전거 탄 소년>은 2011년 칸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후 “희망과 구원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여주는 영화. 값싼 감상을 허용하지 않으면서도 놀라운 연민과 통찰과 감동을 선사하는 다르덴 형제 최고의 걸작_The Hollywood Reporter“, “다르덴 형제는 도대체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드는 걸까? 보는 사람의 눈과 마음을 온통 사로잡는 감동의 걸작!_Telegraph”, ”유년과 성장을 다룬 영화들 중 최고의 걸작!_Screen”,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가슴 미어지는 감동! 1초도 눈을 뗄 수 없다!_ Salon.com”, “올해 칸영화제 최고의 영화 _The New York Times” 등 해외 언론으로부터 만장일치의 극찬을 받았다. <자전거 탄 소년>은 희망, 구원, 연민, 용서, 친절함 등이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 시대에 얼마나 필요하고 중요한 가치인지를 보여주는 현대의 동화와도 같은 작품이지만, 그 주제에 도달하는 방식은 전혀 감상적이거나 교훈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간 후에도 한동안 자리를 뜰 수 없을 정도의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진귀한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다르덴 형제의 전작들과는 달리 따뜻한 감동을 안겨주는 엔딩과 극적으로 중요한 순간에 등장하는 베토벤의 음악으로 인해 그들의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이고 감동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영화에서 펌)
(나의 생각)
내가 이영화를 보고 충격을 받은 것은 사만다의 태도에서 이다.
이 영화가 참 감동적이다..라고 말하는 나에게 "그럼 너도 보육원 아이의 대리모가 되어 줄 수 있어?" 하고 물어보면 "그렇게 하지 " 라고 선뜻 대답할 수 없다는 것에 있다.
이 아이들에게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공감하면서도 난 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것에는 주저하게 되는 나의 이중성이
이 영화를 더욱 값지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도 시릴 같은 아이들이 많다.
하지만 우린 서전주인처럼 나의 아이는 무척 소중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책임질 수 없는,,,그런 사람에 속하기에.
그래서 더욱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팠다.
이들에게 지금 우리가 사랑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제2, 제 3의 웨스가 나올텐데...하는 우려는 하면서도
행동으로는 보이지 못하는 나는 극한 이중성의 소유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