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산

명지산

- 경기도 가평군 북면

- 군립공원

- 명지산은 가을단풍으로 유명한 산이다. 여름에 계곡이 깊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 2018.06.06

- 명지산 주차장 ->사향봉 ->명지1봉 -> 명지2봉 ->명지폭포 -> 주차장

- 7시간산행(전혀 쉬지 않고 산행을 잘하는 산악인의 걸음으로)/ 우린 10시간동안 산에 있었다.

(아침 10시 20분에 출발하여, 저넉 8시 20분에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사향봉에서 점심을 먹고, 휴식하는데 1시간.

명지 1봉에서 30분쯤 사진찍고, 쉬기도 하고... 명지 2봉에서 커피와 간식을 먹고.

명지 폭포에서 사진찍고, 발담그고 쉬고 30분...그러니 약 2시간 30분가량을 쉰것으로 본다면.

7시간 30분 내지, 8시간 소요 된다고 보아야 한다.)

- 사향봉을 오르는 길은 산책로를 벗어나면 바로 급경사이고, 표식기도 없어 산길을 잘  볼 줄 아는 사람이 가도 다소 해맨다.

  4km를 급경사로 오랄야 하므로 초보자는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장점이 있다면 수풀이 우거져 시원하다는 것과, 아래 길이 흙길이라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다는 것이 장점.

  (명지산 다른 길은 계곡길과 돌길, 계단길 등이다.)

- 산행안전관리소 앞에 있는 산행지도이다.,

(그림은 참 쉬워보인다 ㅜ ㅜ)

- 주차장과 안내소에서 조금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으로 사향봉 오르는 길이 나온다.

 이 계단을 오르면 바로 임로처럼 생긴 산책로가 나오는데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서 수풀이 길에 우거져 있다.)

- 이 안내판에서 임로(산책로를 따라 돌면 안되고... 등산로를 잘 찾아 오르기 시작해야 한다. 우린 아무생각없이 가다가 엄청 해맸다. ㅠ ㅠ

안내판도, 표식기도 없이 불친절하다. 수풀이 우저져 등산로도 잘 보이지 않고...길이 험하니 사람들도 다니지 않아 더욱 힘들다.

그래도 군립공원인데 산행인들을 위한 안내판과 표식기를 좀 달아주면 좋겠다. 길의 무성한 수풀도 좀 베어내주고...쩝.)

계곡과 폭포만 찾는 관광객들 위주로 군립공원을 운영해서야 쓰겠는가...

- 수풀을 해치고 사람들의 발자욱이 나있는 곳을 더듬어, 산행길 네비를 켜고, 겨우겨우 해메다...중간에 다시 찾은 정식 산행길에 이런 표식기가 있다. 중간에 길이 없는데...밑에는 안내판을 안세워두고..

아무튼 이 표지판을 찾으니 어찌나 반가운지...

이곳부터는 경사가 급하기는 하나 흙길이고 산림이 우거져 30도 이상 올라간다는 일기예보에도 아주 시원하게 산행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워낙 급경사길을 2km 정도 오르는 것은 걸음마다 땀일 수 밖에 없음은 날씨 탓이 아니다. ^^:

- 30분쯤 낑낑 거리며 올랐다. 한 1km쯤 오지 않았을까..하는 곳에 으악!!!, 이제 겨우 100m 왔다는 새로만든 표지판이...

완전 속은 느낌으로 화가남. '사향봉을 한 700m쯤 옮겨버렸나?...우이씨..'하면서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 이제 하늘이 보이고,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와, 거의 다와가냐보다...하며 신이나서 걷는데.

- 이런 하얀 줄이 처진 급경사가 나온다. 저 멀리 하늘이 보이니, 이제 이것이 마지막 피치이려니...하며 오른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오르막길... 이제 지쳐 물을 마시고. 마음을 비우니,.

- 숲길 한가운데 정상을 알리는 '사향봉' 비석이 서있다.

- 아침도 먹지않고, 서울에서 출발, 점심도 먹지 않고 기운이 하나도 없이 사향봉에 오른 시간이 1시 20분이었다.

 3시간이나 힘들게... 배고파서 돗자리를 깔고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하려니 2시 20분이 넘어간다.

 그냥 1시간을 쉬었네....

- 이제 배도 부르고, 쉬기도 했으니,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명지산 1봉을 향해 출발했다.

-   명지1봉을 향해 400m를 갔는데, 이런 표식이 보인다. '어? 사향봉은 명지산이 아닌까?... 왜 안붙여주나..."

- 이렇게 자라는 나무도 있다. 나무의 신비!

 

- 길급하게 뚝, 떨어졌다가, 다시 급경사를 오르고... 그렇게  사향봉에서 1.5km를 가니, 명지 1봉에서 산행길과 만나는 3거리에 도착했다.

- 삼거리(위 안내판의 사향봉 방향 길.오른쪽 사진이 계곡길에서 명지1봉으로 향해 오르는 길,- 지도 참조

- 우린 명지 1봉을 향해 위쪽 오르막길로.

- 사향봉에서 1시간 30분을 걸어 명지산 정상에 도착했다.

- 명지1봉에서 명지 2봉으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갔다....반복. 봉우리 하나를 지나 두번째 봉우리

- 명지 1봉에서 익근리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길 (삼거리) 우린 명지 2봉으로.

- 꽃인가?

- 함박꽃이 아름답다, 군락을 이룬 함박꽃 지대를 지나고.

- 명지 2봉, 너무 늦장을 부렸나보다. 그래도 커피와 간식을 먹는 여유를 부리고. 5시 20분 드디어 하산의 시작.

- 하산.  명지폭포로.

- 이끼 폭포 (숩지라 하루종일 볕이들지 않으니 계곡에 이끼들이 끼여 있어 이끼폭포하고 하나보다)

- 여기까지가 급경사 하산의 거의 끝이다. 계곡이 나오니 힘든 구간은 거의 다 내려왔다고 보면 된다.

- 명지 1봉에서 하산하는 길과 만나는 지점. (삼거리)

- 이런 돌밭을 힘겹게 지나면 바로 여기서부터는 평지길.

(약 4키로는 평지길 처럼 경사가 완만한 계곡 옆 큰길이다.

급한 등산로는 1.7 km정도라고 보면 된다.)

- 여기까지 급경사 하산하는데 1시간이 걸렸다.

- 두번째 만나는 명지1봉 하산길. (이곳으로 올라가면 사향봉에서 오는 길과 만나 명지1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 명지폭포 가는 길.

- 이런 급경사 계단을 60m내려가야 하지만 폭포가 아름다워 충분히 갈 만한 가치가 있다.

- (명지폭포) 명주실 한타래를 모두 풀어도 그 끝이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로 폭포의 길이가 깊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명지폭포.

- 높이  7-8m.

- 이곳에서 또 30분간 휴식.

- 승천사

- 약수를 마시고.

- 사향봉 오르는 입구에서 오른 산책로가 이리 돌아 내려오는 모양이다.

- 아침에 오른 사향봉 가는 길. (다시 원점 회귀)

- 이렇게 명지산 완주가 끝났다.

- 주차장에서 핸드폰을 보니 8시 20분이다. 하산하는데 3시간 (폭포에서 논 30분을 빼면 2시간 30분이 걸렸다.)

- 삼거리 급경사 하산하는데 1시간/ 나머지 한 4m 걷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 모양이다.

- 계곡에서 쉴까,,,하고 찾은 명지산. 마음이 변하여 사향봉으로 등산을 시작하여 하루를 걸은 샘이 되었다.

  주차장에 내려오니 벌써 가게들이 문을 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