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 2018.6.17
- 우리집 남자는 산에 다닌지 40년이 되었는데, 이제서야 모 회사에서 진행하는 100대 명산을 다시 해보겠다고.(재미로한다나?...) 하면서
다시 산들을 하나하나 다시 가기 시작했다.
그동안 다닌 산들로 치면 100대 산은 물론이고, 전국의 거의 모든 산은 거의 다 (?- 정말) 가보았을 텐데.
이제서야 또 다시 새로 시작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싶으면서도.
그래도 좋은 산을 간다니...하며 나도 열심히 따라 다니고 있는 중이다.
- 그렇게 해서. 아주아주 오랜만에 다시 찾은 청계산.
청계산은 서울과 과천, 성남에 걸쳐 있는 서울인근 산이기 때문에 마을 뒷산처럼 사람들이 쉽게 찾는 산이다.
높이가 높지 않아 쉽게 산책하듯이 오를 수 있지만 막상 봉우리들을 넘다보면 그리 만만한 산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아래쪽은 둘레길도 있고, 산책로들도 잘 만들어져 있어 쉽게, 가벼운 마음으로 자연을 즐길 수 있지만 '의왕 대간'이라고 이름 붙여진 능선을 타다 보면 거의 하루 종일 걸린다. 오르락 내리락을 많이 반복해야 하고.
저에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산행을 한적이 있는데 거의 8시간이상을 꼬박 걸었던 기억이 난다.
- 오늘 오른 코스는 과천 대공원에서 매봉(을봉)을 거쳐 양재 화물터미널로 하산하는데 5시간 정도 걸렸다. (점심 휴식까지 합하면 5시간 30분)
- 전철을 타고 과천대공원 역에서 내려 케이블카타는 건물 뒤쪽으로 가면 순환산책로 입구가 나온다. 그곳에 이런 표지판을 보고 산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 등산로는 초입부터 긴 계단을 3번 정도 오르면 그 다음 부터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된다.
- 물론 산책로가 끝나면 다시 계단 오르막길 들이 반복되지만^^ (별로 어렵지 않다. 아가들도 오른다)
- 수풀이 우거진 등산로
- 중간 중간에 들고, 나가는 입구들이 많다. (왼쪽이 서울대공원쪽과, 오른쪽이 과천쪽)
- 하늘 말라리가 피어 있어 반가워 찍어보았다.
- 봉우리 (과천 매봉)를 거쳐 가지 않고, 만경대쪽으로 바로 가는 둘레길 입구.(우린 오른쪽 등산로, 매봉으로)
- 청계산 매봉 (이곳은 과천 매봉)
- 과천 매봉이라는 전망대에서 청계사 , 만경대 방향으로
- 하산과 오르기를 반복,
(청계산이 재미있는 것이, 능선길 긴구간이 산책길처럼 평지길 이었다가, 갑자기 치고 올랐다가, 다시 봉우리에서 갑자기 치고 내려갔다가, 다시 긴 능선길...이런 식의 반복이다.)
- 여기서 위 , 아래 지도를 잘 비교해 보시길...
(청계산의 등산 표시가 얼마나 엉터리 인지 알 수 있는 지도이다.
내가 위의 지도를 찍고, 30분을 더 매봉 방향으로 등산을 했다. )
그리고 30분쯤 후에 이 현위치 표시 지도를 찍었는데...지도상으로 보면 우린 매봉을 향해 걸은 것이 아니라, 이수봉을 향해 걸은 것처럼 나온다.
지도가 정말 이상하다....
- 위 지도가 청계사 가는 삼거리 지도이니. 아마도 위의위 지도가 잘못된 것 같다.
- 위의 잘못된 지도들을 뒤로하고 청계사로 가는 삼거리(바로위 지도표시)에서 20분을 더 오르면 진짜 삼거리가 나온다.
(우리가 청계사 쪽에서 와서 직직하면 이수봉가는 길, 오른쪽으로 난 길로 하산하면 을봉(매봉)가는 길이다.
(아래 사진의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사진은 내려가다 위를 돌아보고 찍은 것)
- 동자샘 약수터족에서 올라오는 찻길과 만나는 공터를 지나 망경대 쪽으로 직진.
- 망경대가는 길을 폐쇄해버렸다. 아래로 돌아돌아.. ㅠ ㅠ
- 이런 길도 지나고. 성남 누비길을 따라 걷는다.
- 석기봉을 지나. 매봉이 얼마남지 않은 곳. - 혈읍재
- 청계산 최고봉인 을봉(매봉)
- 누비길 코스 안내판.
- 청계산 등산로 별 소요시간 안내판
- 왜 매바위인지도 모르고...
- 돌문바위(청계산의 정기를 받으려 바위도 만져보고 구멍으로 한바퀴 돌아도 보고 ㅋ ㅋ)
- 옛골입구로 내려가는 삼거리. 윈터골 입구에서 옛골로 내려가는 코스는 그리 길지 않아 가볍게 산행할 수 있다. 3시간 30분정도?)
- 우린 옥녀봉으로...(양재 화물터미널로 하산하기 위해)
- 옥녀봉으로 가는 길은 하산길 초입이 긴 계단길이다...ㅠ ㅠ ... 긴 계단들을 벗어나면 또다시 산책길.
- 이런 길도 있다. 누구집 정원을 지나는 기분?...이런 특징을 가진 능선길을 처음 보았다. 아주 신기한..
- 옥녀봉
- 옥녀봉에서 하산길을 따라 내려오니, 과천가는 길이 여기서도 있네...
- '입맞춤 길' 이라는 표식판이 너무 재미 있어서 가보았다.
- 바로 앞의 이런 쉼터 였다. ㅎ ㅎ 다시 돌아나와 화물터미널로.
- 화물 터미널에서 오르는 등산로 입구.
- 마을버스8번 서울 추모공원 입구 정류강에서 내려 바로 보이는 등산로 입구로 오르면 된다.
(마을버스 8번은 서울추모공원을 돌아 이 정류장 맞은 편에 다시 서니, 양재역으로 가려면 길건너가서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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