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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친구삼아

이갈리아의 딸들

by 비아(非我) 2018. 7. 6.

이갈리아의 딸들

- 게르드 브란튼베리 장편소설

- 히스테리아 옮김



- 노르웨이 작가의 이 책 영어번역본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 출판된 것이다. 초판은 1996년에 되었는데, 이번에 '낙태법' 논쟁이 벌어지면서 다시 페미니즘이 주목 받기 시작하여 다시 2018년에 9판으로 편찬되어졌다.

- 이책은 출판 당시부터 많은 논쟁과 사회적 비판을 받아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여성해방운동을 지향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랑받아 온 책이다.

- <이갈리아의 딸들>이라는 책의 제목은 현 사회와 다르게 남자와 여자의 성역할, 그리고 사회적 역할이 뒤바뀐 이갈리아라는 가상의 국가에서

 남성해방운동을 주장하는 남자 주인공이 쓴 소설에서 따온 것이다.

- 이책을 읽으면 많은 사람들이 불편하다. 남자들은 '무슨, 여성이 지배하는 사회라니..."하며, 여자들은 남녀만 뒤바뀌었을 뿐 현 가부장적 사회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서. 어떤 이는 통쾌하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고, 하지만 그 통쾌함이 현실에서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모습이므로 불편할 수 밖에 없다.

'그래, 현재 사회의 여자들의 삶이 이래...'라고 보여주는 아주 기발하게 한방 날리는 소설이다.

- 이 책에 대한 비판은 소설속에서 <이갈리아의 딸들>을 보며 여자들이, 그리고 비평가들이 날리는 말들 속에 그대로 들어가 있어,

책을 읽고나서 나온 비판과 거의 대동 소이할 거라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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