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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친구삼아

세여자 1,2

by 비아(非我) 2018. 12. 27.

세여자 1,2

- 조선희 장편소설

- 창비 출



<책소개>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세 명의 여성 혁명가가 있었다.
20세기 초 경성, 상해, 모스크바, 평양을 무대로 그들이 꿈꾸었던 지옥 너머 봄날의 기록

박헌영, 임원근, 김단야…
각각의 무게감은 다를지언정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한국 공산주의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들이다. 그런데, 이들의 동지이자 파트너였던 주세죽, 허정숙, 고명자 이 여성들은 왜 한 번도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을까. 이 소설은 우리가 몰랐던 세 명의 여성 혁명가, 그들의 존재를 담담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소설은 주인공 세 여자가 살다 간 시대적 배경이 말해주듯 이 여성들을 중심으로 주변 남자들의 인생과 함께 1920년대에서 1950년대에 걸쳐 한국 공산주의운동사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디아스포라의 시대에 대륙으로 흩뿌려졌던 세 여자의 삶을, 그 세 갈래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자연히 1920년 상해에서 한국 공산주의운동이 시작돼서 1955년 주체사상의 등장과 1958년 연안파 숙청으로 한국에서 공산주의가 소멸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게 되었다.

작가가 작품 속 40년의 시간에서 가장 에너지를 쏟은 부분은 해방공간과 한국전쟁이다. 작가는 지금 한국사회의 구조적인 문제, 그 딜레마가 근본적으로 분단과 전쟁에서 시작되었고 지금도 해방공간의 연장선 위에 있다고 바라본다. 우리 사회의 근원을 들여다보고 마침내 끊임없이 반복되는 해방공간의 딜레마를 넘어서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예스24에서 펌-----------------------------------


역사 속에서 역사를 뜨겁게 살다가 세 여성의 이야기

소설 같지 않고

실제 역사를 읽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그렇다고 역사책처럼 딱딱하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실제 그랬을 것 같은 삶의 현장, 역사의 현장을 보는 듯 생생하다는 의미이다.

인간에게 이념이란 무엇일까?

그것을 위해 한 생을 바칠만큼 의미있는 것일까?

하는 고민을 하게 하며,

그들의 삶이 시대의 희생이 되어 오늘의 우리가 있음에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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