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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또 다른 세상

팬도럼(2009)

by 비아(非我) 2019. 5. 27.

팬도럼(2009)

- Pandorum


- SF/ 스릴러

- 미국, 독일

- 2015.10.01 개봉

- 108분

- 청소년관람불가

- 감독 : 크리스티앙 알바트

- 주연 : 데니스 퀘이드, 벤 포스터







(영화내용)

2538년, 고립된 우주선
충격적인 인간사냥이 시작된다!

새로운 행성을 찾아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떠난 우주선 엘리시움호. 깊은 수면에서 먼저 깨어난 페이튼 함장과 바우어 상병은 우주선에 타고 있었던 탑승객 6만 명이 모두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다. 거대한 미로 같은 우주선에서 정체 불명의 생명체 ‘놈’들의 공격에 쫓기게 된 그들.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우주선 외에 더 이상 탈출구도 없다. 순식간에 덮쳐오는 ‘놈’들의 인간 사냥에 맞서 사투를 벌이던 그들은 인류 최후의 충격적인 비밀에 직면하게 되는데…

-(다음영화소개)_----------------


'팬도럼'은 우주공간에 장기간 머물게 되면서 나타나게 되는 극한 패닉상태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이영화는 우주선 안의 폐쇄된 공간에서 괴물과 싸우는 '에어리언'류의 우주영화의 일종이다.

난 이런 영화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아 잘 보지 않는데

이 영화가 특히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현재 지구가 안고 있는  - 미래에 벌어질 거라고 예상되는- 난제들과 만나있기 때문이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인구과잉 , 우주 기술의 발달, 냉동인간 등등의

이런 문제가 포화가 되거나 핵폭발로 인해 멸망한 지구에

경제력을 쥐고 있는 상위계급만이 또 다른 행성에 유토피아를 건설하고 이주해 가 살거라는 공상은 많은 영화들 속에 있다.

이 영화는 또 다른 행성으로 인간을 이주시키는 우주선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다.

이 영화에는 많은 복선이 있고, 예기치 않은 반전또한 있어

영화를 보면서 깜짝 놀라게 된다.

그리곤. 영화를 다 보고나면 분명 해피엔딩이라고 하는데도 영 찝찝하고, 슬퍼진다.

소수의 특권층만이 살아남거나, 우수 인자만이 살아남는다는 것이 진화론의 기본 법칙이라고 해도.

아마도 내가 우수인자도, 특권층도 아니기 때문일거다.

단순이 괴물과 싸우는 우주전쟁이야기가 이닌 다소 특별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잘 아려지지 않은 스릴러와 액션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하지만 결코 가볍게 보아지지 않음은

지구의 현실에 대해 내가 너무도 실망하고 있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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