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8일 강원도 평창군 한국자생식물원에 ‘ 영원한 속죄’라는 제목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남성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묘사한 것이라는 얘기가 확산되면서 한•일 외교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자 식물원 측은 다음달 10일 예정했던 제막실을 취소했다고 한다. 사비를 들여 조형물을 제작한 김창렬 한국자생식물원장은 “일본 총리든 정치인이든 책임 있는 사람이 사죄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은 마음” 이라고 말하면서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일본은 불편한 심기를 밝혔다고 하는데,,,
이 기사를 보면서 독일의 브란트 총리를 떠올린다.
1970년 독일의 총리 빌리 브란트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를 방문했을 당시, 제2차대전 다시 유대인 거주 구역이었던 게토에 있는 유대인 추모비를 방문해서 헌화했다. 이 게토는 당시 약 6만 명의 유대인이 학살당한 장소이다. 헌화 후 브란트 총리는 비석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1분 정도 잠시 아무 말 없이 조용히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였다.
브란트 총리의 이 사죄가 계기가 되어 제1,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던 독일은 피해자들과 화해를 하고 지금 EU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