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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책을 친구삼아

<키친>-요시모토 바나나

by 비아(非我) 2012. 7. 7.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민음사 출.

 

밥먹자

이 책은 읽는지 좀 되었다.

얼마전에 요시모토 바나나의 다른 책을 소개하다가

책장에 꽂혀있는 책을 발견하고 소개하는 김에 같이 찍어 올려본다.

 

 

무라카마 하루키가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에게 비정상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평소에 심한 거부감을 갖고 있던 나는 일본  현대 소설을 읽는 것을 왠지 주저하게 된다. (이 몹쓸 폐쇄성 ^^::)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을 처음 접한 것은 작가의 첫작품인 이 책이 무슨 상인가를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신세대 작가로서는 대단하다는 호기심이 생겨 이 책을 사면서 이다.

따뜻한 문장과 글로 읽는 이의 마음을 푸근하게 하고 설레게 하는 재주는 가진 작가이다.

어느날

마음 따뜻한 드라마 라도 하나 보고 싶은 날,

부담없이 집어들고 단숨에 읽으면 좋은 그런 책이다.

 

키친은 부엌이다.

부엌이라고 굳이 말하는 이유는 '부엌'하면 떠오르는 생산적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거다.

제목이 내용의 이미지를 반영하고 있으므로.

이 소설에 등장하는 '유이치'는 참 매력적인 남자이다.

상처를 떠 안은 사람들의 상처를 서로 보둠어주는 <상처깁기>-옮긴이의 말-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