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책을 친구삼아

형제 1,2,3

by 비아(非我) 2022. 1. 10.

 

- 위화 장편소설

- 최용만 옮김

- 휴머니스트 출판

- 2005년판

 

 

<책소개>

 

문화대혁명부터 자본주의 중국까지, 극단적인 희극과 비극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문화대혁명부터 자본주의 중국까지 광범위한 시대를 '이광두'와 '송강'이라는 배다른 형제를 통해 사실적으로 그려낸 중국 작가, 위화 장편소설 『형제』제1권. 현대 중국 40년의 응집의 역사를, 성욕과 사랑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광두와 아버지 송범평의 순결한 영혼을 그대로 물려받은 송강. 그리고 '빨간색 하이힐'을 닮은 임홍을 비롯한 다종다양한 인물군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으로 그려내고 있다.

< 형제> 1권이 정신의 강기, 본능을 억합당한 처참한 운명의 시대인 문화대혁명 시대의 중국 사회를 보여준다면, 2권과 3권은 문화대혁명 이후, 윤리가 전복되고 경박한 욕정을 추구하는 만물군상의 시대인 현대 중국 사회에 대한 강렬한 풍자를 담고 있다. 이 극단의 시대를 한 중국인이 겪는 데 걸린 시간은 겨우 사십 년 남짓. 온갖 풍파와 천변만화가 농축된 사십 년을 연결하는 것이 바로 형제 두 사람이다.

이번 작품집은 문화대혁명 시기의 이야기를 담은 1권과 1980년대 개혁개방이 시작되면서 형제들이 부를 쫓아가는 과정을 그린 2, 3권으로 나누어져 있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인간의 절망이 부패, 도박, 매춘 등 온갖 사회의 어두운 면과 어우러져 작가 특유의 '문화적 상상력'으로 그려진다.

 

--------------(교보문고 책소개에서)-----------------------------------------------

 

오래전 소설을 도서관 서고에서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집어들었다.

 

위화는 '한국인이 가장 열광한 대륙의 작가'라는 타이틀이 붙을 만큼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작가이다.

나 또한 위화 작가의 소설들을 좋아하여 거의 다 찾아 읽는 편이고.

 

이 소설또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아주 재미있다.

어느 정면에서는 낄낄 거리며 웃다가

어느 장면에서는 눈물이 나올 만큼 마음이 아프다.

위화 작가는 대단한 이빨꾼이다.

 

중국의 현대사가

우리의 근대화 시기에 겪었던 여러 상황들과 많이도 닮아 더욱 아리다.

 

슬프고, 그러면서도 마음 따뜻하게.

산업화 시기의 격변기를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풍자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소설이다.

' 책을 친구삼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두 다 예쁜 말들  (0) 2022.01.12
펠리시아의 여정  (0) 2022.01.10
평범한 인생  (0) 2022.01.08
침묵의 봄  (0) 2022.01.07
좌파와 우파의 개소리들  (0) 2022.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