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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친구삼아

공감은 지능이다

by 비아(非我) 2022. 10. 28.

- 자밀 자키 지음

- 정지인 옮김

- 심심 출판

- 2021년판

 

 

오랫동안 과학자들은 공감 능력이 생물학적인 것으로서, 사람마다 타고난 정도가 있으며 변하지 않는다고 여겼다. 하지만 신경과학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런 생각은 무너지고 있다.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자밀 자키는 《공감은 지능이다》에서 심리학과 뇌 과학, 신경과학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공감이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연습을 통해 키우고, 목적과 필요에 따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는 기술임을 밝힌다. 공감에 관한 혁명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이 책은 독자에게 공감을 선택할 기회와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변화의 기회를 주고, 분열된 세계에서 혼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감을 현대의 뉴노멀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교보문고 책소개에서>--------------------------

 

- 알릴레오 북스 추천 도서임으로 알릴레오 북's를 들으면 책을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한지는 한달 정도 되었는데, 중간중간에 다른 책들을 읽느라. 챕터 별로 나누어 일고 요약을 했다.

읽기는 어렵지 않고, 재미 또한 있다.

공감을 담당하는 뇌기능에 대한 해설서로 제목을 보면 생각하기 쉬우나.

이 책을 뇌에 관한 것은 아니고,

공감능력이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길러지는 것이기 때문에

요즘처럼 대인관계가 폐쇄적인 사회 속에서는

공감능력을 향상시키고, 서로를 이해하며, 소통하려는 노력과 기술이 더욱 길러져야 하며

이는 명상, 교육, 다양한 공감 프로그램을 통해 향상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득력있게 이야기 하고 있으므로

현대를 살아가는, 특히 스마트폰과 SNSA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에게

특히 필요한 책이지 않나 싶다.

 

나는 아날로그 세대이지만

공감능력이 모두에게 점점 소멸되어 가고 있지 않나 싶어 안타갑게 생각하면서

좀 더 타인을 이해하고 , 받아들이는 능력을 키워감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한다.

키워지고, 향상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또한 

저자는 '공감은 공간뿐 아니라 시간으로도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에서, 전세계로

더 나아가 미래의 후손들이 살아갈 지구에 대해서까지

그래서 그의 주장은 더욱 설득력이 있다.

 

"의도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고 사는 편이 더 쉽다. 보답하지 않을 수도 있는 사람을 향해 새로운 종류의 공감을 키우는 일에는 노력과 희생이 따른다. 하지만 점점 증가하는 잔인함과 고립에 직면하여 지금 우리는 도덕적 삶을 살기 위한 투쟁을 하고 있다. 쉬운 일을 하는 것이 가치 있는 경우는 별로 없으며,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 그런 일은 위험하기까지 하다.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고, 우리가 한 선택들의 총합이 미래를 창조할 것이다.

당신은 어떤 일을 할 것인가?(p.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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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우리는 공감을 통해 다른 사람의 세계로 들어가고, 그들로서 존재하는 것이 어떤 느낌일지 추측한다.(p.13)

 

자신에게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자원이나 에너지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그 혜택을 자신에게서 박탈하는 일이다.(p.94)

 

자기 자신을 믿는 사람은 자신을 믿을 이유를 더 많이 만드는 쪽으로 행동한다. 장기적으로 효과를 낼 마음의 습관을 채택하는 것이다.(p.111)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설득하려 할 때는 그 과정에서 대개 자기 자신도 설득하게 된다.(p.113)

 

핵심은 단순하다, 외부인에 대한 증오는 아주 오래된 것이지만, 피할 수 없는 건 아니다,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생활하고 놀면, 그들을 가르던 분열은 녹아 없어진다.(p.138)

 

효과적인 접촉은 외부인의 가치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고, 우리 자신의 가치를 믿게 도와준다. 또한 외부인이 더 이상 외부인이 아닌 미래를 상상할 수 있게 한다.(p.160)

(문학) 경험은 가벼운 접촉이다. 독자들에게 외부인의 삶을 맛보게 해주면서도 실제 상호작용이라는 부담은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실제로 외부인을 배려하는 마음의 길을 닦아줄 수 있다.(p.179)

 

미디어는 주로 이런 식으로 바늘을 움직인다. 먼저 그들이 속한 공동체의 신념에 대해 사람들이 가진 인상을 바꾸고, 그런 다음에 그 사람들의 신념에 파고들어 변화를 일으킨다.(p.187)’

 

최근 심리학자들은 이야기와 관련한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서사예술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아주 오래된 기술이며, 풀려나기를 더 잘하게 해주는 약물 같은 것이라고 말이다. 이야기는 우리 조상들이 다른 삶을 상상하고, 가능한 미래를 계획하며, 문화적 규준에 합의하도록 도왔다. 현대 세계에서는 새로운 방식으로 도움을 준다. 이야기는 공감의 풍경을 평평하게 만들어, 멀리 떨어진 타인이 그 거리를 더 가깝게 느끼도록, 그리고 서로를 염려하기 쉽도록 만든다.(p.167)

 

예술, 그중에서도 특히 문학과 연극 같은 서사예술은 우리가 현재에서 풀려나도록도와준다.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조차 공감하는 것을 더 안전하고 즐거운 일로 만들어준다. 스토리텔링은 우리의 오래된 여가활동 중 하나지만, 알고 보니 필수적인 여가활동이기도 하다.(p.200)

 

힘 있는 사람들에게는 친절해야 할 책임뿐 아니라, 친절이 예상되고 보상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할 책임도 있다.(p.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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