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에 겐자부로 지음
을유문화사 출
오에 겐자부로의「개인적 체험」은 자신의 아이가 장애아로 태어난 남자가 개인적 고뇌와 방황을 거듭하다 최종적으로 아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실제 장애아 아들을 가진 오에 겐자부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소설은
휴머니즘의 반영이냐 극한 에고이즘이냐를 논하기 전에
장애아를 가진 부모의 극한 내적 갈등을 그리고 있다.
인간이 무엇을 통해 인간으로써 인정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한참을 생각하게 한다.
자식을 기르는 부모로써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를 본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아픈 일일지는
자식을 길러본 사람만이 안다.
자식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없어서가 아니라,
평생 그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에 가슴이 저리도록 아프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는거다.
사람은 자신의 상처만을 떠 안고 살아가기에도 퍽차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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