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시화
- 연금술사
- 2014년 1쇄(2020년판)
하이쿠모음집 《한 줄도 너무 길다》로 하이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류시화 시인이 다시금 내놓은 하이쿠 소개서『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 열일곱 자로 이루어진 하이쿠는 세계 문학에서 가장 짧은 형태의 시다. 짧은 시가 가진 함축미와 선명한 이미지는 일찍이 세계의 문학가들에게 사랑받았지만, 우리나라에는 여전히 생소하기만하다. 이에 류시화 시인은 하이쿠를 읽기 위해 독학으로 일본어와 일본 문학을 배워가장 널리 읽히고 문학적으로 평가받는 하이쿠를 모두 모았으며, 15년의 시간을 들여 일본의 대표적인 하이쿠 시인들의 작품을 모아 충실한 해설을 붙였다.
책에는 75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에도 시대의 바쇼, 부손, 잇사, 시키뿐 아니라 현대의 다코쓰, 만타로, 구사타오 등 130명의 시인들의 주옥같은 하이쿠 1,370여 편이 실려 있다. 또한 책 뒤의 150쪽에 이르는 해설 '언어의 정원에서 읽는 한 줄의 시'는 하이쿠의 역사와 배경뿐 아니라 서양의 하이쿠 시인들에 대한 소개까지 담아 하이쿠의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과거와 현대의 하이쿠가 집대성되고 진지한 해설이 곁들여진 이 책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이나 서양에서도 귀한 자료가 되어줄 것이다. 특히 캘리그라퍼 강병인이 쓴 하이쿠 캘리 다섯 점이 특별 제본으로 담겨 있다.
책에는 75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에도 시대의 바쇼, 부손, 잇사, 시키뿐 아니라 현대의 다코쓰, 만타로, 구사타오 등 130명의 시인들의 주옥같은 하이쿠 1,370여 편이 실려 있다. 또한 책 뒤의 150쪽에 이르는 해설 '언어의 정원에서 읽는 한 줄의 시'는 하이쿠의 역사와 배경뿐 아니라 서양의 하이쿠 시인들에 대한 소개까지 담아 하이쿠의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과거와 현대의 하이쿠가 집대성되고 진지한 해설이 곁들여진 이 책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이나 서양에서도 귀한 자료가 되어줄 것이다. 특히 캘리그라퍼 강병인이 쓴 하이쿠 캘리 다섯 점이 특별 제본으로 담겨 있다.
하이쿠를 읽는 것은 일본인의 감성에 접근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단지 일본을 이해하려고 하이쿠를 번역하고 소개한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상징들, 인간 존재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계절적인 느낌들, 아름다움은 영원이 아니라 변화와 소멸에 있다는 자각 등의 깨달음을 표현하는 새로운 형식의 시를 소개하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단 열입곱 자로 이루어진 새로운 형식의 시를 선사하며, 그 속에 담긴 아름다운 언어를 깊이 감상할 수 있는 시간으로 초대한다.
--------------(출판사 책소개)--------------------------------------------------------
갑자기 '하이쿠'이야기를 하다보니
이 책이 생각이나서, 책장에서 찾아 다시 꺼내본다.
아주 오래전에 사서
'하루에 한 시 씩 읽으며,ㅡ일본어 공부도 같이 해야지!'
하는 야무진 꿈을 가지고 산 책이다.
난 '하이쿠'를 참 좋아한다.
단 열일곱자 안에 모든 철학을 담을 수 있는 그 오묘함이라니!
정말 일본 스럽지 않은가?
말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말없음으로 모든 말을 표현할 수 있는 것
정말 큰 재주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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