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렉스 드라마
- 미국
- SF,미스터리
- 원작 : 중국 작가 류츠신의 공상과학소설(2008년)로 2015년 휴고상을 받았다.
<1부:삼체문제>, <2부:암흑의 숲>,<3부-사신의 영생>
* 삼체의 뜻 : 세가지 물체간에 서로 작용하는 힘과 중력에 의한 괘도운동의 변수, 물질의 세가지 상태. 등의 물리학적 개념.
여기서는 외계물체를 의미할 수도 있고. 3중 항성계를 태양으로 가진 외계문명을 가르키며, 불안정한 난세기와 항세기를 거치며 2백여차례 멸망과 부활을 거듭한 알파 센타우리계의 외계문명을 말한다고 한다.
미국드라마의 제목은 '3 body Problem'이지만 이 소설은 중국소설이 원작이라는 것을 염두해 둔다면, 그대로 '삼체'라고 하는 것이 맞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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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내용: 1960년대 중국의 예원제는 문화대혁명의 광기 속에 아버지를 일고, 어머니에게 버림을 받는다. 대학에서 천체물리학을 전공한 그녀는 외계 문명 탐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특급 기밀 지역인 홍안 기지에 들어가게 되고, 어느날 밤 왜계 문명으로 부터 인류 최초로 전차를 수신받는다." 경고하나 대답하지마라! 대답하는 순간 그곳의 위치가 파악되어 당신들의 세계는 점령당할 것이다." 모든 것을 잃은 예원제는 무시무시한 경고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인류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다.
시간은 흘러서 2004년, 차기 노벨수상 예정 과학자가 갑자기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잇달아 과학자들이 죽거나 자살을 하는 기이한 사건들이 일어난다.
여기에 얽힌 옥스퍼드 대학의 5명의 물리학자의 이야기로 드라마의 사건의 주요 내용으로 짜여진다.
외계인, 외계인추정자 집단. 그리고 과학자들이 사건에 휘말리고, 이를 조사하는 경찰과 지구 종말을 막으려는 정부 단체 등이 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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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재미있게 읽고, 그 책을 계기로 물리학, 양자역학, 시공간의 개념, 우주 등등에 관한 책들을 읽고 있던 참에
이 드라마가 미국에서 제작되어 넷플렉스에 공개되었다고 하여 기대를 가지고 보기 시작했다.
우주에 관한 공상 소설을 드라마로 제작했으며, 제작팀 또한 '왕좌의 게임'을 제작한 제작팀이 제작을 맡았고,
넷플렉스 사상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투입하였다고 하여
더 많은 기대를 했는지도 모른다.
내용은 그리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는데
(난 중국의 문화혁명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고, 중국의 현대사에 대해 많은 소설을 읽은 편이기도 하다.
또한 우주, 물리, 원자..상대성 이론 등등에 관해 관심이 많은 편이기도 한 점을 들어 대사에 나오는 여러 과학이론이 낮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왜 그리 재미가 없었는지...
사건이 하나도 긴박하게 느껴지지 않고, 지루하게만 느껴진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옥스퍼드 대학의 물리학 전공자들이라면 영국인데
그들의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너무도 미국적이어서, 차라리 그냥 '하버드'나 뭐 다른 미국의 대학의 과학자들이라고 하지. 하는 생각을 했다.
내가 넷플렉스의 미국 드라마의 가벼움을 싫어하는 까닭일거다.
과학과 우주, 물리학과 400년 후에 지구에 도착할 외계문명을 다루는데.....음,
드라마의 한계일 수도 있다.
소설은 엄청나게 방대하다고 하니 차라리 소설을 읽는 것이 낫지 않나 싶기도 하다.
요즘 '소설'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하니, 드라마의 영향이 엄청나게 크긴하다.
어째튼, '삼체'는 엄청난 주제를 다루고 있고,
우주와 물리학, 과학, 그리고 지구를 지키려는 사람들의 양태와 자포자기의 이중성
400년후의 지구의 후손들에게 어떤 지구를 물려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심각한 논의
신앙이라는 문제와 신념의 허구성......
그런 엄청난 주제를 드라마로 좀 재미있게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넷플렉스에서 공개한 시즌1은 소설 1부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사건의 시작부분이라 할 수 있다.
소설에서는 '2부부터는 닥쳐올 외계의 위협을 마주하고 발버둥치는 지구 문명의 이야기,
3부에서는 은하 전체를 대상으로 한 이야기'로 커지게 된다고 하는데, 드라마에서 시즌 2,3은 소설의 내용을 얼마나 소화해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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