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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둘레 자박자박 걷기

지리산 둘레길 1코스(주천-운봉)

by 비아(非我) 2024. 8. 29.

- 2024.8.28
 
- 운봉에서 주천으로 
- 14.3km (4시간 30분/휴식시간 포함)
- 주천에서 운봉방향으로 걸으면 거의 6시간쯤 잡아야 한다. (휴식시간 포함)
 
- 지리산 둘레길을 늘 주천에서 시작하여 운봉으로 걸었는데, 오늘은 운봉에서 주천으로 역방향으로 산행을 했다.
주천에서 구룡치까지 오르는 길은 가파른 산길이라 힘이드는 반면, 운봉에서 주천으로 내려오는 길은 내리막 길이라 힘이 전혀 들지 않는다. 
게다가 아침에 출발하여 마을길을 걸으니, 볕도 뜨겁지 않고, 햇빛도 역방향이라 좋았다.
- 오늘은 일본을 지나는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많이 불고, 구름도 많아 , 선선하여 걷기 좋은 날씨였다.
하늘이 맑고 높은 것을 보니 벌써 가을이 느껴졌다. 좋은 날이다.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안내도,
운봉읍 서림공원
서림공원 뒤로 난 뚝방길을 따라 걸으면 도로로 나가지 않고 걸을 수 있다. 이제는 표지판을 바꾸어주면 좋겠다.
서림공원 뒤로 난 이 길을 따라 걷는다.
서림공원 옆 개천 (개천을 따라 난 뚝방길)
길이 예쁘다.
이제 지리산 원래 둘레길로 들어섰다.
표지판을 따라 걷는다. 마을길
벌써 벼가 고개를 숙이고 익어간다. 음....가을이다.
엄계교도 지나고 (건너지 않는다. 표지판 따라 직진)
서어나무 숲으로 다리를 건너 걸어가서 숲을 보고, 숲 앞에서 사진의 왼쪽으로 난 작은 길을 따라 가도 지리산 둘레길과 만난다.
행정마을 서어나무 숲

- 마을마다 무언가를 가꾸어 놓아, 지나가면서 즐길 수 있도록 길의 표지판을 바꾸어 주면 좋겠다.
처음가는 사람들은 이 길로 가도 만나는지 알 수 가 없어 , 표지판을 따라 늘 우회하게 된다. ㅜ ㅜ

- 탱자나무에 탱자가 주렁주렁, 대추나무에 대추가 주렁주렁 열렸다.

가장 마을 앞에 화장실과 쉼터가 있다.

질미고개길의 시작
정자 쉼터
정자 옆에 무인가게가 있다.

고개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 눈의 연녹색이 평화로운 풍경을 더한다.
숲을 지나
다시 마을로
질미재를 넘어와 뒤돌아 찍은 사진이다.
덕산 저수지
아름다운 하늘

다시 숲길을 하나 지나고
논 사이도 지나고

노치마을에 도착했다.
노치마을에서 위 사진의 왼쪽 방향으로 길을 꺽어야 하는데, 정류장을 지나 마을회관의 보호수를 보러 잠깐 다녀온다.

- 노치마을은 백두대간에서 유일하게 지나게 되는 마을이라고 한다.
- 입구에 해당하여 일제침략기에 일본놈들이 정기를 막는다고 돌을 박았다고 한다.(세번째 사진의 뽑아낸 돌)
- 500년된, 느티나무, 한반도  정맥지도.
- 6.25전쟁 때는 빨치산 토벌로 인해 마을 전체가 불타는 일도 있었던 슬픈 역사를 가진 마을이다.
- 노치마을에 빗물은 한 방울은 낙동강으로 ,한 방울은 섬진강으로 흘러들어간다고 하니 재미있는 설명이다.

회덕 마을의 억새집
밭에 심은 토란대를 수확하고 있다
이곳이 마지막 화장실. (도로 오른쪽 건너편으로 이제부터 구룡재를 넘어가는 산길이다.)

 

지리산 둘레길을 위해 마을길을 내주신 주민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산행
이제부터 숲길이다.
한 고개를 넘고,
숲 속으로

 

지리산 둘레길 다운 길

- 지리산 둘레길 1코스의 유일한 포토존 (연리지- 사랑나무)

구룡치
개미 쉼터- 개미들이 장군의 다리를 물어 적의 침입을 알려주었다는 전설이 있는 쉼터,
중간 스탬프로 인증을 한다.
사람들의 발길과 손길이 많아 구멍이 난 서어나무.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력을 가지고 자라고 있다.

개미쉼터를 지나면 숲길은 끝나고 다시 마을길. 이제 종점이 얼마남지 않았다.

대성쉼터 앞으로 나와서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센터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횡단보도를 건너, 주천면 마지막 길.
다리를 건너고
지리산 둘레길 홍보관을 지나
계곡을 건너면
지리산 둘레길 남원 주천 센터

 
- 남원 주천센터에서 센터 인증 도장을 찍고,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산행을 마친다.
- 기분 좋은 둘레길 산행이 된 이유는 순전히 날씨 탓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