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9.9
-산동 - 주천 구간 : 15.9km
- 난이도 : 상
- 소요시간 : 7시간
- 산동- 주천 구간은 '백의종군길'에서도 걷고, 밤재까지 때볕을 산동 쪽에서 올라오면서 걸은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주천에서 시작한다고 하여 걷는 팀에 얼른 따라 붙었다.
- 남원주천센터에서 21코스 순방향은 끝난다.
- 역방향으로 걸을 경우 주천센터에서 시작하여 '장안재'를 넘어 '밤재'에 올라야 하기 때문에 다소 산동쪽에서 오는 길보다 다소 가파르게 시작한다. 그래서 안내문에는 '주천-산동'으로 걷는 것은 난이도 '상'으로, '산동에서 주천'으로 걷는 것은 난이도 '중'으로 안내되어 있다.
- 하지만 오늘 걸어보니, 고개 두개를 오전에 햇볕이 강하지 않을 때 걷는 산길이어서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었고,
'밤재'에 오르는 길은 임로가 잘 놓여 있어 , 오전에 그늘이 많아 훨씬 걷기 편했다.
- 아침에 출발하여 주천센터에서 역방향으로 걷는 것도 추천해 볼 만하다. 그런데, 밤재를 넘어가서 산동면사무소까지는 '펹백숲'을 제외하고는 거의 시멘트길이라,,,,낮에 뜨거울 때 걷기는 힘들긴하겠다.
역시 '호불호'는 선택에 달렸다.
- 주천센터에서 장안재를 넘어 고개를 넘어 오면 여기로 내려온다.(왼쪽사진의 길) 이곳은 지리산유스호스텔이 있는 도로 고개 위 옛 주유소 앞이다. 이 도로가 산업도로가 생기면서 이 길로는 차도 거의 다니지 않는 길이 되었다. (고개 넘어 구불구불한 길이라)
- 오늘은 오전에 산행을 마치기 위해서, 길이를 줄여, 옛 주유소 자리에 차를 세우고 여기서 부터 걷기 시작했다.
(숲길만 걷자! ㅎ ㅎ)
- 작은 굴다리 길 안으로 들어가면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 여기 저기 여름꽃들이 만발하고 봄꽃들은 열매와 씨를 달고 있다. 이 더위에도 강한 생명력이 기특하다.
-작은 도랑 옆으로 물봉선들이 만개하고, 칡꽃 향이 여전하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들꽃들도 피었다.
- 요즘은 환경오염 탓에 흰나비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니, 정말 검은 나비와 노랑나비는 많이 날아다니는데, 흰나비는 한마리도 보지 못했다. 안타까운 일이다.
- 먹스에 푸른 머리칼이 자라고 있다. ㅎ ㅎ
- 이상하게 이 핸폰 카에라는 노랑꽃을 예쁘게 잡질 못한다. 카메라 탓이 아닐 것이긴 하지만 ^^::
- 이질풀 꽃 - 개미들도 꿀을?
- 견두산 등산로 입구
- 인증 스탬프함과 벅스. 정자에서 앉아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는다.
- 이리 보니 밤재가 꽤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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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봉 상자와 '수까치깨'('암까치깨'는 빨간 씨방을 드러내는 것이 암까치깨)
- 여름에 비가 많이 올 때는 이 계곡에 물이 많아 계곡을 건너는 돌다리가 물에 잠기는데, 여름이 지나고 나니 물이 많이 줄었다.
- 오늘의 큰 수확은 계곡 가장자리에 핀 꽃무릇 군락을 본 것이다.
- 꽃무릇은 추석 무렵에 피어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진다. 추석에 구례를 방문하면 이 꽃무릇을 보러 오는 것도 좋겠다.
- 개울의 돌다리가 여름이면 물에 잠긴다고 했는데, 공사를 하고 새로 놓았다고 한다. 이 다리에서 길이 없었는데, 새로 다리에서 이어지는 길을 만들어 놓았다. 한창 공사를 크게 하고 있어 다음에 오면 또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지 모르겠다.
- 뻐꾹나리
- 나무 벤치에 핀 버섯
- 연관마을에서 (아름드리 나무 앞에 있는 집이 아주 맘에 들어 개조하여 막걸리파는 집으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ㅎ ㅎ)
- 현천마을 주차장에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 현천마을에서 산동면 사무소까는 도로가를 따라 땡볕을 걸어가야 한다. 음...이 길은 전데 백의종군로 할 때도 심하다 싶어 걷고 싶지 않은 길이었다. 오늘은 생략.
- 위 사진 4장은 전에 산동에서 밤재로 걸을 때 시작점에서 찍은 사진이다. (산동면 사무소)
- 주천(유스호스텔 고개))에서 시작하여 현천마을까지 걸린시간 : 약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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