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올레, 둘레 자박자박 걷기

지리산 둘레길 19코스(오미-방광)

by 비아(非我) 2024. 9. 9.

- 2024.9.7

 

- 거리: 12.3km

- 난이도 : 중

- 소요시간: 5시간

- 오미마을(운조루) – 용두갈림길(1.1km) – 상사마을(1.6km) – 지리산탐방안내소(5km) – 수한마을(3.2km) – 방광마을(1.4km)

 

- 소나기 소식이 있는 날이다. 간간히 쏟아지는 빗줄기를 맞으며 걷는 기분도 괜찮았고, 지리산 둘레길 마을길을 걸을 때 햇볕이 강하지 않아 걷기 좋은, 그런 날이었다.

 

운조루 유물전시관
유물 전시관 주차장에서 바라본 정자 (스탬프가 있는 곳)
비구름이 내려 앉은 풍경
운조루
운조루가 있는 오미마을

- 지리산 토요걷기 팀과 함께 걷기를 시작한다.

-정자에 있는 지리산둘레길 인증 스탬프를 찍고 출발한다. 비가 내려서 모두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었다.

오미저수지

나무계단
작은 동산 하나를 넘는다.

- 주유소 앞 도로로 나와서, 쌍산재가 있는 마을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걷는다.

사토지

- 하사마을을 지난다

대추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대추들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하다
긴 마을길을 걸어
산길의 시작이다.
벌을 키우는 벌통들이 길 안쪽에 놓여있다.

산길의 여러 벅스들을 지나고
다리도 건너고
상사마을의 대나무 터널 속으로
대아무 터널

- 대나무 터널이 끝나는 지점에 벅스에 수풀에 가려져 보이지 않으니, 역방향으로 걷는사람들은 이 대숲속으로 방향을 꺽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어? 벅스가 안보이네! 하면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아마도 지리산센터 사람들이 체크했으니, 수풀을 베어내거나, 벅스를 집앞 갈림길로 옮겨 놓았을 수도 있다.) 

난 후미에 터덜터덜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따라 갔는데, 선두가 벌써 구부러진 길에서 저 멀리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유지라는데, 한국식 정원을 꾸미면 참 좋은 자리라 부러웠다.

다시 출발
작은 계곡들을 지난다.
고개 하나를 넘어
임도길에서 바라본
점널리 구례읍 풍경 - 구례 뒤 산이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멀리 섬진강- 뒤 산도 구름에 보이지 않고,

- 잠시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물방울들을 찍어본다.

우와, 하얀 벅스다!!!

- 지리산 국립공원 탐방 안내소 옆 계곡에 도착했다. 아름다운 계곡을 잠시 바라본다.

- 지리산 국립공원 탐방 안내소

- 화엄사로 가는 길목을 여러번 지나치면서도 '구례둘레길' 스탬프 함을 찾지 못했는데 센터 앞 광장에서 길을 건너  식당쪽으로 가는 도로 중간에 스탬프 함이 있었다.

- 센터 앞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한다.

산길로
경사가 다소 있는 편이다.
- 반달곰을 위해 짓는 반달곰 사육장(?)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반달곰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이라고 한다. 한창 공사중이다.
사육장 옆으로 내려와 다시 숲 속으로 들어간다.
하산
오솔길
비가 다시 쏟아져서 벅스가 까맣게 젖었다
빗속을 걸어

감나무의 감들이 탐스럽게 익어간다. 추석이 가까워졌습니다.
긴 수로 옆을 지나

- 우와, 구찌뽕이다. 맛있게 익어간다.

수한마을 당산나무 쉼터
당산마을에서 도로를 건너 방광마을로
비갠 아름다운 풍경 ("막 씻겨놓은 아기 얼굴 같다" 고 어느 분이 말한다. 아주 적절한 표현이다. ^^)



방광마을 입구의 아름드리 나무와 정자가 보인다.
나무와 정자를 지나
방광마을로
방광마을 마을회관 앞 보호수
스탬프 함을 찾아.

- 스탬프가 버스정류장안에~~~숨어 있다.

스탬프에 있는 방광마을 돌담

- 비가 내려 더 좋은 아름다운 산행이었다. 올레둘레 자박자박~~~

- 함께 해준 '토요걷기'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