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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둘레 자박자박 걷기

지리산 둘레길 4코스(금계-동강)

by 비아(非我) 2024. 9. 25.

- 2024.9.25
 
- 거리: 12.78km
- 시간 : 5시간 (서암정사 경내 구경, 휴식 포함 5시간 30분)
- 난이도 : 상
-  서암정사, 백송사 순환코스:  숲길 등산로- 경사 있음
 
- 코스: 벽송사 경유 12.7km 금계마을 – 의중마을(0.7km) – 벽송사(2.1km) – 모전마을(용유담)(2.8km) – 세동마을(2.3km) – 운서마을(3.3km) – 구시락재(0.7km) – 동강마을(0.8km)
 
- 백송사를 경유하는 숲길 순환코스 등 금계에서 용유담까지의 숲길이 난이도가 있으므로, 역방향으로 걷기보다는 순방향으로 금계에서 출발하여 동강마을로 걷는 것이 좋겠다.
 

지리산 둘레길:금계에서 동강마을까지 안내지도
함양지리산안내센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출발한다.
금계마을 센타앞에서 길을 걷너 건너편 다리를 건너간다.
본격적인 둘레길 트레킹이 시작된다.
다리를 건너며 바라보이는 암벽에 새겨진 거대 불상
다리 위에서
벅스가 가르키는 방향을 따라 걷는다.
마을길에서 산길로 들어서는 입구
고개 하나를 넘어간다.
대나무 숲 앞에 서 있는 소나무 가지를 눈여겨 보시길.
고개를 넘어
다시 오른쪽 언덕으로 오른다.
대숲길을 넘어가면
의중마을 당산나무
당산나무 아래 지리산 둘레길 인증 스탬프를 찍는다.

- 의중마을 당산나무에서 순환길이 나누어 진다. 아래로 내려가면 좀 쉬운 코스이고,(위 안내지도 참조)
- 위 사진과 같이 직진하여 숲으로 들어가면 벽송사 사는 숲길 등산로 코스이다. 자신의 능력에 따라 선택하여 가면 된다.
- 서암정사까지의 길은 숲길이 예쁘고 경사가 적어 걸을 만하나. 서암정사를 지나 벽송사로 오르는 길부터 경사가 엄청나게 높아진다. 벽송사를 지나서도 한참을 올라가야 하므로,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선택하면 좋은 코스이다.
- 난 숲길이 좋다. 그래서 당연히 벽송사 가는 길을 택하여 위로 올라간다.^^

서암정사 가는 숲길이 예쁘다.
계곡을 건너간다.
대숲도 지나고
이런 데크계단을 오르면 임로와 만나면서 벽송사가는 방향, 서암정사가는 방향의 갈림길로 올라선다.(뒤돌아 찍은 출구)

 
<서암정사>
- 서암정사는 정말 예쁜 절이기 때문에 잠시 드렸다 가기로 한다.

 
- 서암정사를 구경하고, 정자 아래 의자에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둘레길로 내려온다.
 

- 안내판을 갈림길에서 보았는데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 서암정사 주차장을 지나 아무 생각없이 위 사진의 삼거리까지 급경사를 내려왔다. 길이 아무래도 이상하여 지도를 보니 벽송사를 지나가야 한다. 이런 ㅠ ㅠ. 다시 급경사 도로를 올라 공사를 하고 있는 길까지 올라가니, 벅스가 공사 안내판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다. (처음 시작할 때는 벽송사를 지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왜 서암정사만 지나면 내려가는 길이라고 생각했는지...알수가 없다. 나는 벽송사를 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하는 줄 착각을 하고... 아무튼 일행에게 너무도 미안했다. 이제 나이를 먹으니, 머리가 빨리 회전하지 않는 모양이다. 흑흑...)

아무튼 서암정사 앞 길에서 벽송사 방향으로 직진하여 올라가야 한다.

 
- 다시 경사로를 올라 삼거리에서 벽송사를 향해 도로길을 올라간다. 경사가 굉장히 급하다.
- 둘레길 초기에 다녀 갔는데, 길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런 ㅠ ㅠ

벽송사
벽송사앞 길을 올라 오른쪽으로 난 길로 벅스를 따라 들어선다.
다시 오르막길을 시작이다.
벽송사에서 오르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만나는 삼거리
오르고
또 오르고
계속 올라간다. 헉헉!
그래도 오르는 길이 험하진 않다
예쁜 오솔길도 이어지고
내리막길의 시작
급경사를 열심히 내려간다. 기차길처럼 긴 나무를 친 계단 (이리 올라오는 것은 너무도 힘들겠다.) 내리막길 사진이다^^
이것도 내리막길의 모습
나무들은 각기 다른 무늬를 지녔다.
계곡이 반가워 앉아 간식을 먹는다. 이제 힘든 구간은 끝났다.

- 이것이 버섯일까? 꽃일까? 버섯이 어쩜이리 꽃 모양을 하고 있는지, 신기하여 한참을 바라본다.

오른쪽 마을길 도로로 나가도 상관없다. 그냥 표시가 없으니, 직진한다.
이 길이 맞긴하네...
계곡을 건넌다.
내려와서 보니 아까 마을 도로와 만난다. 새로 길을 낸 모양이다.
벅스를 따라 모전 마을로 간다.
여기가 숲순환길 아래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힘든 산길을 넘어 왔는데, 아직 가야할 길이 2/3나 남았다.
하지만 여기서 부터는 긴 도로길을 따라 걷는다. 여름 더위면 정말 힘들고 짜증나는 길인데, 이제 가을날씨가 제법되어 걷기 그리 어렵지 않다.
멀리 예쁜 다리와 큰 계곡이 보인다. 계곡? 강? 용유교인 모양이다.

- (1) 마을을 지나며 옥상에 매달린 거대 수세미를 본다. (2) 어찌 저 작은 돌 하나가, 거대한 바위를 바치고 있는지~!
(4) 둘레길을 계곡을 따라 도로를 걸으며 건너편으로 바라본 산 위 마을 풍경

끝없이 이어지는 도로길 (한 할아버지께서 도토리를 주워 걷고 계신다)
겨우 그늘
여기부터는 임로가 다소 좁아지면서 그늘이 있다.
멀리 바라보이는 건너편 풍경
운서마을로 넘어가는 고개

- 고개를 바로 넘어서면 쉼터가 나온다. 운서마을 쉼터, 쉼터 아래 벽에는 우편함이 5개가 달려있다. 아마도 우체국 차가 여기까지만 올라오고, 나머지는 각자 찾아가는 모양이다.

운서마을에서 동강마을로 가려면 고개를 하나 더 넘어가야 한다.
구시락재를 오른다.

 - 구시락재를 넘는다. 이제 이 길만 넘어가면 동강마을이다.(4코스 종점)

4코스 종점이다.(화장실)

 
- 4코스 금계에서 동강마을까지 둘레길 트래킹을 마치고, 마을로 내려서 다리를 건너 버스를 타러 간다.
- 힘들었지만 즐거운 산행이었다. 배가 고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