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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둘레 자박자박 걷기

지리산둘레길12코스(삼화실-대축)

by 비아(非我) 2024. 10. 17.

- 2024.10.16
 
- 거리: 16.7km
- 난이도: 상
- 시간: 6시간
- 삼화실안내소 -> 버디재 -> 서당마을 안내소 -> 우계저수지 -> 신촌마을 -> 시촌재-> 먹점재 -> 문암정 -> 대축마을 구판장->악양생활체육공원
 
- 아침에 악양생활체육공원 주차장에 차를 한대 세우고, 다시 지리산둘레길 삼화실안내소로 와서 이정마을을 시작으로 서당마을, 신촌재를 지나 구재봉 코스로 가지 않고 , 원 둘레길을 따라 먹점재를 넘어 갔다.
이정마을에서 서당마을로 넘어가는 버디재에서 다소 진을 빼는 바람에 3km 시작점을 버티기가 다소 어려웠다. 
아마도 구름이 깔린 습한 곳을 온도가 높은 날에 걸어서 그런가보다.
우계저수지를 건너 신촌재를 넘으니 남은 길이가 갑자기 팍 줄면서, 언제 이리 빨리 왔나 싶게 길이가 줄어 놀라웠다.
16.7km의 긴 구간길에 고개를 3개나 넘는 것이 다소 버거운 구간이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 Tip : 11코스(하동호- 삼화실 구간) 을 걸을 때 , 서당마을에서 시작하여 버디재를 넘어 삼화실 안내소로 가는 4.2km 구간을 먼저 걸어 놓으면 , 12코스를 걸을 때 아주 쉽게 걸을 수 있다.
(서당마을에서 11코스를 시작하여 하동호 방면으로 걸으면 , 11, 12구간 완주하기 쉽다.)
다시 설명하면 11,12,13 코스를 위계 저수지 아래 주차장(서당마을 마을회관)에서 시작하면 3코스가 알맞게, 적당하게 완주된다.

삼화실- 대축 구간 안내도
지리산둘렉길 삼화실 안내소 앞 주차장에서 12코스 (삼화실- 대축 구간) 트레킹을 시작한다.

- 이정마을에 '지리산둘레길'이라고 적힌 거대 바위가 서있다. 거대한 나무 두그루와 함께.

- 지대가 높고,  구름이 아침이라 낮게 깔린 탓에 구름속을 걷는다. 

- 바람을 타고 병충해가 번져 나무들이 충해를 입어 잎사귀들을 다 떨구고 벌거숭이가 되었는데, 나무들에 거미줄들이 주렁주렁 달린 모습이 마치 귀곡산장을 지나는 것 같아 끔찍했다. 

버디재에 오르는 길
산길, 숲길
오르고
돌계단을 많이 오르고
버디재 정상?
오솔길을 따라 조금 걷다 내려간다.
갑자기 앞에 나타난 임로
전망이 보이는곳
임로를 따라 다시 올라간다.
더시 산길
휴식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과일을 먹었다.

- 지리산둘레길 서당마을 안내소 (이곳을 3번째 지나가는데, 오늘 처음으로 열린 것을 보았다.) / 서당마을회관(뒤쪽에 화장실이 있다. / 초록색 화살표는 13코스인 '하동읍- 서당' 구간 시작점 표시이다./ 12코스는 이 마을회관 앞으로 해서 우계저수지로 올라간다.
(11.12.13 코스를 이곳 '서당마을 회관'앞에서 시작하면 좋다. 서당마을안내소 앞에 13구간 스탬프가 있다.)

우계저수지를 바라보며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도로 말고 사진에 보이는 왼쪽길 농로를 따라 걷도록 표식을 옮겨주면 좋겠다.)
저수지 초입에서
우계저수지
저수지 뚝방길을 따라 건넌다
우계저수지에서 바라본 서당마을 들판
저수지를 지나 저수지 옆길로
감농장을 지난다.

- 벅수를 따라 걷다 (가운데 사진) -길이 아주 좁아지면서 길같지 않아 다시 되돌아 갔다 왔다. 맞게 왔나?...싶어 , 좁다란 길를 빠져나오며 뒤돌아 보니 위계저수지가 보인다.

괴목마을을 지나
뒤돌아 저수지를 다시 바라보고
신촌마을로 향한다.
신촌마을을 지나 신촌재로 오른다
밤송이들이 길에 많이도 널려 있다.
온통 시멘트 길이라 걷기 더 힘들다. 오르막

- 매실나무에 열린 누런 호박 ㅎㅎ / 바위위에서 자라는 나무 

임로 양쪽을 맷돼지가 다 파헤쳐 놓았다.
신촌재 정상을 향해

- 정상의 휴식처

내리막길, 시멘트 길만 아니면 임로길이 예뻤을텐데...아쉽다.
중간에 조금의 흙길도 있긴한데...잠시.
신촌재에서 바라본 우계저수지

- 구릿재로 올라가는 길과의 갈림길/ 우린 원 코스인 먹점재 방향으로 직진한다.

갑자기 만추 분위기가 난다. 새로 자라난 나뭇잎의 연녹색이 여리다.
10여년 둘레길 초기에 세워진 안내판이라 글씨가 보이지 않는다. (먹점마을이라는 표시이다)
먹점마을을 지난다. ( 새로지은 예픈 전원 주택들이 있다.)

- 먹점마을에서 먹점재 방향으로 길을 올라간다.

먹점재로 오르며 왼편 산자락에 서 있는 거대 소나무 두그루, 아주 멋진 송이다.
구재봉 활공장 가는 도로를 만들어 놓아서, 가파른 시멘트길이다. 불평을 툴툴툴 하며 오른다.
멀리 백운산이 보인다.
먹점재 오르는 시멘트 경사로
활공장을 운영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2020년 화재로 두재봉이 민둥산이 되었는데 이를 이용해 활공장을 만든 모양이다.
내려가며 왼쪽으로 서 있는 바위 모양이 사람의 옆얼굴 같아 찍어 보았다.^^
머리 보이는 구재봉이 2020년 화재로 민둥산이 도었다. 안타까운 일이다.
12코스 전 구간 중에 가장 예쁜 구간인 것같다.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
뷰 포인트 인 모양이다. (평사리 들판과 멀리 신선대, 형제봉이 바라다 보이는 곳이다.

- 먹점재를 넘어 온 것 같은데, 길이 끝나지 않았는지, 오르막이 한 번 더 있다. 대축마을로 가려면 한 고개를 더 올라야 한다

구름이!!!!(구재봉길과 만나는 지점? )
소나무 숲길로
숲길이 오솔길
내리막길이 시멘트 바닥에 급경사이다. (사진은 평지처럼 보이지만 ㅠ ㅠ) 이끼가 끼어 너무도 미끄럽다. 넘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시멘트 바닥위에 이끼가 끼어 미끄러운데, 낙엽이 색색으로 쌓여 타일처럼 보인다.
급경사 내리막길에 마대 같은 것을 깔아 미끄럽지 않도록 조치해주면 좋겠다. 이런 ㅜ ㅜ

- 같이 동행한 분이 '약용 버섯'이라 한다. 어? 이런 버섯은 지금까지 둘레길에서 어마어마 하게 많이 보았는데?......

감나무 농장길을 따라
밤송이가 쌓인 길도 지나고
이 표식을 보지 못하고, 우린 아래로 쭉 내려간다면서 왼쪽길로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왔다. 사진은 정확히 직진길이 보이지만 길을 걷다보면 왼쪽으로 구부거진 길이 벅스가 가르키는 길로 보인다. 벅스를 화살표 끝지점으로 옮겨주어야 겠다.
문암정과 '천연기념물 제 491호'인 문안송

- 삼화실-대축코스의 종점인 농협구판장 앞
- 우린 '악양생활체육공원'에 차를 세웠기 때문에 아래로 조금 더 내려가 '생활체육공원'으로 간다.

 
- 차가 주차되어 있는 '악양생활체육공원'으로 가서 둘레길 트레킹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