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두규 시집
- 솔시선 39
- 2025판
- 박두규 시인:
1985년 <남민시> 창립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은목서 피고지는 조울의 시간 속에서> <가여운 나를 위로하다> <두텁나루숲, 그대> <숲에 들다> <당몰샘> <사과꽃 편지>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생을 버티게 하는 문장들> <지리산, 고라니에게 길을 묻다>가 있다.

- “내 삶은 숲에 들어가기 전과 숲에 들어간 후로 나뉘었다”. 시인 박두규가 지리산과 섬진강이 만나는 ‘두텁나루숲’을 찾은 그 후. 시간의 정수를 오롯이 담아낸 시집 『두텁나루숲 뒷간에 앉아』가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한 시인이 숲이라는 대자연 속에서 자신을 낮추고 존재의 근원을 파고드는 영적 순례의 기록이다. 시인은 ‘뒷간’이라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우주의 질서와 생명의 비의를 발견하고, 마침내 사랑으로 완성되는 영성의 길을 펼쳐 보인다.
----------(출판사 책소개에서)----------------------
- 산 좋고 물맑은 구례에 사는 것의 또 하나의 즐거움은 많은 문학인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구례에는 많은 시인과 작가들이 살고 있어 문학적으로, 에술적으로 많은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이 곳에서 박두규 시인과의 만남 또한 소득 중 하나인데,
마침 올해는 새로운 시집을 출판하여, 또 하나의 귀중한 시집도 얻었다.
'이 아니 좋지 아니한가! 'ㅎ ㅎ
- 내 감히 시인의 작품을 읽고 무어라 평할 수 는 없지만,
시를 보면서 시인들은 '가슴 깊이 담긴 말들을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하는 생각을 했다.
남다른 감수성으로, 남다른 언어로 주변의 삶을, 자신의 느낌을 노래하는 시인들이 무척이나 부럽다.
- 시인이 지인들을 몇 초대하여 아주 간소한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나도 참석할 수 있는 특권과 권한을 어줍지 않게 얻게 되었는데, 난생처음 참여해본 지인의 출판기념회라 정말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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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텁나루숲 뒷간에 앉아 있으면 강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온다. 서서히 안개가 걷히며 강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쪼그려 앉아 바라보는 두텁나루의 아침은 또 다른 세상이다. 새들은 날아오르거나 자맥질하거나 바위에 외다리로 서 있다. 그래, 나도 그러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경이로운 풍경 속 점 하나로 쪼그려 앉아 있는 것이다. 그 세상은 그 세상대로 이 세상은 이 세상대로 쪼그려 앉아 다리가 저린 세상, 그렇게 하루가 가고 한 해가 가고 한 생이 간다, 그렇게 지리산 어느 구석 바위틈에 아무도 눈길 주지 않는 구절초 하나 홀로 피었다 진다." (박두규 시인의 "두텁나루숲 뒷간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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