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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책을 친구삼아

두텁나루숲 뒷간에 앉아

by 비아(非我) 2025. 11. 16.

- 박두규 시집
- 솔시선 39
- 2025판
 
- 박두규 시인:
1985년 <남민시> 창립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은목서 피고지는 조울의 시간 속에서>  <가여운 나를 위로하다>  <두텁나루숲, 그대>  <숲에 들다> <당몰샘> <사과꽃 편지>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생을 버티게 하는 문장들> <지리산, 고라니에게 길을 묻다>가 있다.
 

 
- “내 삶은 숲에 들어가기 전과 숲에 들어간 후로 나뉘었다”. 시인 박두규가 지리산과 섬진강이 만나는 ‘두텁나루숲’을 찾은 그 후. 시간의 정수를 오롯이 담아낸 시집 『두텁나루숲 뒷간에 앉아』가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한 시인이 숲이라는 대자연 속에서 자신을 낮추고 존재의 근원을 파고드는 영적 순례의 기록이다. 시인은 ‘뒷간’이라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우주의 질서와 생명의 비의를 발견하고, 마침내 사랑으로 완성되는 영성의 길을 펼쳐 보인다.
 
----------(출판사 책소개에서)----------------------
 
- 산 좋고 물맑은 구례에 사는 것의 또 하나의 즐거움은 많은 문학인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구례에는 많은 시인과 작가들이 살고 있어 문학적으로, 에술적으로 많은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이 곳에서 박두규 시인과의 만남 또한 소득 중 하나인데,
마침 올해는 새로운 시집을 출판하여, 또 하나의 귀중한 시집도 얻었다.
'이 아니 좋지 아니한가! 'ㅎ ㅎ
 
- 내 감히 시인의 작품을 읽고 무어라 평할 수 는 없지만,
시를 보면서 시인들은 '가슴 깊이 담긴 말들을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하는 생각을 했다.
남다른 감수성으로, 남다른 언어로 주변의 삶을, 자신의 느낌을  노래하는 시인들이 무척이나 부럽다.
 
- 시인이 지인들을 몇 초대하여 아주 간소한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나도 참석할 수 있는 특권과 권한을 어줍지 않게 얻게 되었는데, 난생처음 참여해본 지인의 출판기념회라 정말 행복했다.
 

 
"두텁나루숲 뒷간에 앉아 있으면 강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온다. 서서히 안개가 걷히며 강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쪼그려 앉아 바라보는 두텁나루의 아침은 또 다른 세상이다. 새들은 날아오르거나 자맥질하거나 바위에 외다리로 서 있다. 그래, 나도 그러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경이로운 풍경 속 점 하나로 쪼그려 앉아 있는 것이다. 그 세상은 그 세상대로 이 세상은 이 세상대로 쪼그려 앉아 다리가 저린 세상, 그렇게 하루가 가고 한 해가 가고 한 생이 간다, 그렇게 지리산 어느 구석 바위틈에 아무도 눈길 주지 않는 구절초 하나 홀로 피었다 진다." (박두규 시인의 "두텁나루숲 뒷간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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