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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소년백마취춘풍

by 비아(非我) 2025. 12. 15.

- 중국 무협

- 40부작

- 2024.7.19

- YOUKU

- 원작: 주목남의 동명소설

- 출연: 후명호, 하여,우 

 

진서후부의 소공자 백리동군은 어려서부터 문무에는 소질이 없고, 술을 빚고 노는 데에만 흥미가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엽운과 주선(酒仙)이 되자며 약속하지만, 결국 운명에 이끌리듯 천하제일 이장생의 문하에 들어가 무예를 익히기 시작한다. 백리동군은 지난날 첫눈에 반했던 월요와 엽정지(엽운)을 다시 만나게 되고, 그들의 응원 속에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깨닫는다. 몇 년 후 엽정지가 악당들에게 이용당하면서 중원 토벌을 위한 전쟁이 벌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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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가행>이 먼저 제작되었지만

<소년백마취춘풍>이 <소년가행> 전 세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년백마취춘풍>은 백리동군과 무심(엽안세)의 아버지 엽정지와의 이야기이고,

마교들이 일으킨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엽정지의 아들 엽안세를 절에 맡기는 것으로 끝이라면,

<소년가행>은 무심(엽안세)이 12년간의 북리의 볼모로 절에 맡겨져 자라다. 그 12년이 끝나 다시 정계에 정권다툼의 혼란으로 빚어지는 이야기 이다.

그래서 <소년가행>에서는 사부로 나오는 각종 인물들의 젊은 시절이야기라서

스토리는 단순하면서도 무협답다.

또한 중국의 미남 배우들이 총집합한다.

<소년가행>의 캐릭터들이 소년들의 이야기라 신인배우들 캐스팅으로 인해 연기들이 어설픈 반면,

<소년백마취춘풍>은 신진들의 연기보다는 훤출한 외모로 모든 것을 용서하게 만든다고나 할까 ? ㅋㅋ

 

과도한 CG처리로 인해 전통 무협활극이라기 보다는

선협에 가깝기는 한데

주선이나, 검선이니, 모두들 신선의 표를 달고 있으니,

과한 CG 처리를 어떻게 했는지 보는 재미 또한 있다. 각 캐릭터가 지닌 무술의 성격이라고 보면 된다.

(원래 중국놈들의 과한 뻥이니, 그렇게 이해하고 보면 된다. 뭐 헐리우드를 능가하지 않는가 ㅎ ㅎ)

 

블러그에 올라온 글들을 보니

<소년가행>이 더 재미있어다고 올린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니,

아마도 취향탓일께다.

아무튼 나는 <소년백마취춘풍>을 보고,

보다 말다 했던 <소년가행>을 다시보기 했으니,

(물론 아. 저 인물이 저 인물이었어? 하면서 캐릭터 찾기를 하느라. 다시 보았지만)

소년백마취춘풍을 훨씬 재미있게 본 셈이다.

두가지 이유에서 인데, 아마도 배우들의 잘생김,(특히 주연배우 후명호는 정말 예쁘장하지 않나!) 과,

과한 무술장면의 CG때문인데, 와우! 하며 감탄하면서 보았다. 

 

무협이니, 뭐 그냥 시원한 무술장면이면 족한데,

거기다 출연진들의 외무가 너무도 화려하니, 더욱 볼만하다.

내용이야 뻔한거고,  뒤로 갈수로 맛이 떨어지나.

이 드라마를 살린 일등공신은 엽정지라는 캐릭터 때문인데, 

(아마 엽정지라는 캐릭터가 없었으면 이 드라마는 정말 밋밋했을거다)

엽정지의 삶이 정말 고달프고, 그가 마교에 들어가 세상을 휩쓸어 버리고 싶어하는 심정 또한 공감이 간다.

백리동군에 비해 얼마나 힘든 인생인가. 가엽다.

그보다 못한 천계성의 권력자들과 그 보다 못한 무술인들이

자신의 권력과 사욕을 위해 말로, 칼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있는 세상이었으니.

모든 것을 빼앗긴 사람에게 남은 것이 무엇이겠는가?

물론 자신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그를 탓할 수만은 없다.

 

천하제일의 주선이 되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자 했으나

결국, 그러지 못했으니

결국 술 빚는 주선으로만 남은 백리동군의 삶 또한 난세을 타고난 탓이기도 하다.

 

결국 강호도, 천계성도, 모두 자신들의 세력다툼이니,

중국인들이 그리는 선계 또한 마찬가지다.

인간세상이란, 원래 그런거다. 

 

이 드라마에서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여자 캐릭터들의 설정인데

하나같이 무능하고, 남자들에게 끌려다니는 캐릭터들이어서 

간간히 비춰지는 로맨스는 답답하기만 하다. 모두 주체적이지 못한 여자들이라니. 원.

무협이나 강호의 세계가 남자들의 세계라는 작가의 생각이 반영된건지

감독이 무협에 치중하다보니 여자 캐릭터들을 살리지 못한 탓인지.

뭐, 그냥 재미로 보는 드라마이니, 남성중심주의라고 해도 그냥 그러려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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