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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국색방화 2: 금수방화

by 비아(非我) 2025. 12. 16.

- 중국 드라마

- 고장극, 로맨스

- 24부작

- 국내개봉 :  2025.7.7

- 망고 TV, MOA

- 주연: 양쯔, 이현

 

 

현주의 끊임없는 견제에도 장안성의 방원은 굳건히 자리를 지켜 낸다. 방원의 주인 하유방은 위기 속에 중책을 맡아 단숨에 명성을 떨친다. 그러던 중 유방은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된 충격적인 진실을 접하고는 깊은 회의를 느끼며 방황한다. 위기를 겪고 깨달음을 얻은 하유방은 백성들을 위해 살기로 결심하고 '오용당'이라는 약방을 세워 만백성을 이롭게 한다. 또 반역을 꾀하는 영왕에 맞서 화조사 장장양과 황제를 몰래 돕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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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색방화>를 보고

후편이 나오지 않아 한참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국색방화2 : 금수방화>를 완주해다.

난 양쯔라는 배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국색방화>를 보고 그 선입견을 깨기로 했다.

'배우는 캐릭터를 잘만나야해.' ^^::

양쯔와 이현의 조합도 꽤 괜찮았다.

(당나라 전성기때의 머리모양과 이상한 화장법을 했는데도 예뻐보이다니, 참으로 미인이기는 하다.)

 

무엇보다

남자에 의존하지 않고,

갖은 역경을 헤쳐나가며, 오히려 나라의 일에까지 한 몫을 단단히 해내는 강한 여자. 

중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이다.

 

사랑에 있어서도 자신이 먼저 선뜻 다가가고,

죽음 앞에서도 굳건한

어떤 위기가 닥쳐도 이겨내고 훌훌 털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다.

 

전편인 <국색방화>가 그 과정을 잘 보여주었다면

<국수방화>는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풀리면서,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되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보여진다.

자신의 위험 앞에서 자꾸만 밀어내려는 장양양에 비해,

그러기에 현재의 순간을 소중히 하고, 현재의 행복을 불사하지 않는 당당한 모란.

 

남편에게 순종하며, 조용히 살림을 하는 여성상이 지배적인 사회에서

당당히 자신의 삶을 살아내라고 여자들을 위험에서, 처해진 환경에서 탈출시키는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장사를 하든, 의술을 펼치든.

문제는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벌어 남자에게 의지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

그럼, 결국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시급한 것이었던가?......

아니.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야 그 다음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거긴하다.

그나마 평등한 세상에서라면, 그렇지 못한 사회이기 때문에 그 힘이 더욱 값진 것이기도 하고.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한다.

그러나 여자끼리 뭉치면 그 또한 더욱 강한 힘이 되기도 한다.

살아남기 위해 남을 해치는 것은 결국 자신에게 칼이되어 돌아온다.

모든 것을 용서하고, 포용할 수 있는 담력, 그것이 모란에게는 있어, 더욱 강함을 발휘한다.

 

권력에 빌붙어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추악하고

말로가 비참한지를 보여준다.

드라마니까. 라고 생각해버리기에는 슬프지 않은가?

 

아름다움을 가꾸고, 그래서 시집을 잘 가서 편안한 삶을 살게된는 것

현재의 모든 여성들이 꿈꾸는 삶인지도 모른다.

당당히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현재에는 어떤 모습일까?

 

오랜만에 재미있게 본 드라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머리모양이나, 화장술은 일본여자를 연상하게 한다.

당나라시대에 저런 머리모양과, 화장법이 유행이었다고 하니 일본이 당에서 문화를 가져온 모양이다.

그런데, 

높이 올린 머리채위에 모자를 쓰려면 우리나라 갓모양의 모자모양일 수 밖에 없긴 하겠지만

이런 여러 문화가 자신의 것인양 늘 은근히 주장하는 심보인 것 같아 불편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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