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3일에 작가 최인호 선생님이 고인이 되셨다고 한다.
예스 24를 둘러보다가 그 소식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 날에 나도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해메고 있었는데....
기분이 묘하다.
난
최인호 작가처럼 대중소설을 쓰는 작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다가
처음 그의 작품을 접한 것은
'일어버린 왕국'이라는 역사소설이었다.
그 당시의 사람들의 삶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한 그의 문체에 너무도 재미있게 그 소설을 읽으며
애국심에 불타오르곤 하였는데...
그가 주보에 글을 쓰면서 매주 주보를 통해 만나면서
그의 글에 점차 익숙해지고,
그후 병환으로 집필을 중단한 후
아주 오랜만에 낸 소설
'낯선 타인의 도시'를 읽고...
그리고 얼마전 '할'을 읽었는데
그것이 그의 마지막 소설이 되었다.
주님의 나라에서 평안하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 최인호 작가의 생전 모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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