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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장편소설
- 은행나무 출.
- 너무나 끔찍해서....잔인한 묘사가 한편의 영화를 보듯이 너무도 리얼해서..
어떻게 이리도 표현을 피빛으로 격렬하게 쓸 수 있을까? 하는 강한 반감조차 일었다.
- 28일 동안 인수전념병으로 인해 '화양'이라는 가상 도시가 폐쇄되고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간과 개 의 피터지는 생륙전.
한편의 재난영화처럼 치열하다.
결국 그녀가 택한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에 대한 희망' 이었지만.
인간은 자살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 목숨을 값없이 버리기도 하지만
죽음 앞에서는 살고자 하는 본능이 어쩜 이리도 처절하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인지?...
- 비뚤어지고 가식적인 자식에 대한 사랑이 얼마나 한 인간의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되고
그로 인해 야수처럼 변해버리도록 만들게 하는가?.에 대한 소름끼치는 경고 하나,
- 동물을 사랑하는 척 하지만, 결국 자신들의 생존을 위협할 때는 가차없이 버리는 인간들의 이중성에 대한 경고 둘.
그야말로 개만도 못한...인간성들,,,서로 물고 뜯고 ,,,죽이는,,,,
사랑하는 것에 대한 상실 앞에서는 어쩜 인간은 동물의 본성을 가지고 있다는,,,
- 한 인간의 삶을 언론이 어떻게 파멸로 몰고 갈 수 있으며, 무심히 쓴 기사 하나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한 경고 셋!!!
' 진실을 파헤친답시고 불완전한 팩트와 의심의 눈초리만으로 급조해낸 신문기사가 타인의 삶을 얼마나 철저히 파괴해버릴 수 있는가를 깨닫는 윤주, 더 높이, 더 멀리 날고만 싶었던 '고기리촌닭집' 출신 기자가 도달한 곳은 사건의 '뉴스 가치'를 뛰어 넘어 존재하는 '한 인간의 절실한 생의 의미' 였다. 그녀는 갑과 을의 무한투쟁으로 얼룩져버린 이 참혹한 세상에서 '성찰적 지성'의 가치를 일깨우는 존재다. 어떤 스캔들 속에서도, 어떤 정치적 외압 속에서도, 인간 개개인의 진실은 함부로 도륙당해서는 안 된단ㄴ 깨달음, 아름답고 화려한 시절에 선행을 베풀기는 쉽다. 하지만 정말 어려운 것은 정말 우리 자신의 참된 자아를 증명하는 것은, 참혹하고 비통한 시절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아 숨 쉬는 인간성'을 온몸으로 증언하는 것이다. '
-,정여울 문학평론가의 작품해설 중에서>
- 아이디타로드에서 썰매개들을 희생으로 살아남은 재형을 비난하던, '자신들의 야망을 위해 어떻게 개들을 죽으믕로 내몰 수 있느냐'고 비난하던
스 손가락들이 자신들이 생명을 위험 받지 개도 아닌 다른 인간들을 죽음으로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몰아가는 사람들.
누가 이 죄인에게 돌을 던지겠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이 우리에게도 던져지고 있다.
-인간은 자연과, 다른 동물과 그리고 크게는 지구와 더블어 같이 어울려 살아야 한다. 어느 쪽이 우월하다는 힘으로 권력으로 이들을 지배하고 파괴할 권리는 인간에게도 없다,
소설을 읽는 동안 한편의 재난영화를 보는 것처럼 가슴이 너무 아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사랑과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하며 살아가는 재형 같은 사람들이 어딘가에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보자, 그래서 극한 상황 속에서 나는 어떤 모습을 띄며 살아갈지,,지금도 어딘가에서 들리고 있을 '살려주세요''를 외면하며 살아가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