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드라마
- 수사물. 무협물
- 36부작
- 주연 : 정우혜(이병), 주기(진습), 구경지(위철명)
(내용)
고양이로 변하는 반인반묘의 이병이 대리시로 돌아오면서 명경당의 4인, 그리고 우연히 사건에 끼어들어 대리시에 들어온 진습등과 함께 '고양이 사건'등 여러 사건을 해결한다. 여러 사건이 3년전 이병의 아버지가 살해당한 사건과 맞물려 있고, 이병이 고양이로 변하게 된 이유 등과도 얽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버지가 만든 명경당의 맴버들과 대리시 대원들과 함께 우정을 쌓아가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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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부터 별 기대없이 보아서 일까?
(난 중국의 요괴, 변신, 신화물 등 황당한 내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고양이로 변하는 수사관 이야기라서 이것저것 넘겨보다 볼게 없어 보게 된 드라마인지라.)
그래도 수사물이니 하고, 황당무게한 로맨스 극 보다는 나을 것 같아 보기 시작했는데,
담담하면서도, 위트있는 명경당의 5인 맴버가 재미있어서 한회가 거듭될 때마다 빨려들어간 드라마이다.
- 특히 이병 역을 맡은 정우혜는 늘 로맨스 드라마에서만 보다가, 로맨스가 없는 수사드라마에서는 처음 보았는데, 로맨스 드라마에서 보다 , 이 역할이 아주 잘 맞아서, 드라마 전체를 살리는 큰 역할을 했다.
정우혜 배우의 커다란 눈이 꼭 고양이를 닮아, 인간으로 변했을 때도 고양이의 모습이 그려져 재미있었다.
생선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따라가는 부드러운 자연스러움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연출에 있어서도 5명의 캐릭터의 특색을 살려, 엉뚱하고, 결점 투성이면서도 서로 협력하여 사건해결과정에 전력을 다하고, 서로 약점을 보듬어 안아주고,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주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갈 때마다 재미를 더한다.
구경지 장군은 끝까지 악인인지, 모습을 감추고 있는건지 햇갈리도록 설정되어 있고,
실제 살인을 저지르는 악인도 뒤에 감추어져 과거의 사건과 함께 하나씩 풀어냄으로써
다음 회가 궁금하게 연출해 낸 점도 좋았다.
한편의 만화를 보고 있는 듯한 만화가 가진 재미 또한 잘 살려 연출해 냈다.
로맨스도 없고,
확 끌어당기는 점도 없이
민민하고, 빤한 내용과 연출로
이만한 재미를 주는 것도 이 드라마의 큰 장점이다.
포스터를 하나 더 소개하는 이유는
첫번째 포스터는 대리시 사건 수사라는 성격만 보여줄 뿐이지만
두번째 포스터는 각 캐릭터의 성격과 활약까지 살아 있는 듯 보여주어
두번째 포스터가 이 드라마에 더 잘 들어맞기 때문이다.
중국드라마를 너무 보았더니, 이제는 내용들이 다 비슷비슷하여
중국드라마 보는 재미가 시들해 졌었는데
끝까지 재미있게 본 중국드라마이다.
음. 또 재미있는 수사물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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