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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둘레 자박자박 걷기

남원 구룡계곡 트레킹

by 비아(非我) 2025. 7. 1.

- 2025.6.27

 

- 남원 정령치길 (주천면 호령마을과 고기마을에 위치)

- 아홉마리의 용이 노닐던 곳이라 하여 구룡걔곡이라하며, 구곡 , 9개의 용소가 있다.

- 구룡폭포 순환길은 원래 주천센터에서 지리산둘레길1코스를 따라 구룡치까지 오르고, 그곳에서 구룡폭포로 내려와, 육모정으로 계곡을 따라 걷는다. 육모정에서 마을길을 따라 되돌아오면 다시 주천센터로 되돌아오는 순환코스이다.

- 지리산둘레길1코스는 여러번 걸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구룡폭포 계곡을 따라 오르는 트레킹으로 걷기로 한다.

 

- 구간 : 육모정  -> 구룡구곡 -> 구룡폭포 -> 구룡정 -> 구룡구곡 -> 육모정

- 시간 : 약 3시간

 

- 작년에 다녀온 구룡폭포를 올해는 구룡계곡을 따라 올라가, 폭포를 보고, 다시 돌아오는 계곡 트레킹으로 정했다.

30도를 윗도는 푹염주의보가 내린 날이라 긴 산행은 가을로 미루기로 하고, 계곡 트레킹만.

 

육모정과 춘향묘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데크길을 따라 구룡폭포가는 길 입구로 간다.
육모정 맞은 편이 춘향묘
제1용소가 있는 곳, 다리를 건너면 소나무숲 산책로가 나온다. 오늘은 그냥 지나가는 걸로
춘향묘
구룡게곡 탐방로, 제일 끝이 구룡폭포이다.
구룡계곡 탐방로 입
임구를 들어서면 산길이 시작된다.

- 산딸기와 정말 비슷한 빨간 열매을 달고 있는 닥나무,  그리고 벌써 여름을 알리는 까치수염이 피었다.

 

계곡의 물이 시원스럽게 흐르는데, 윗마을이 있는 탓일까 물에 하얀 거품이 유난히 많다.
구룡폭포까지는 계곡을 따라 오르는 산길이다.

- 산수국이 피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 많다. 색도 다양한.  하얀 수국, 보랏빛 수국, 그리고 분홍빛 수국들이.

시원한 계곡물이 더위를 잊게 한다.
첫번째 다리(구룡교) 를 건넌다.

두번째 다리 영폭교
이게 사랑의 다리인가? 다리이름들을 보지 않고 건넜더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두개의 흔들다리 건너기

또 하나의 흔들다리

- 이제부터는 급경사 오르기, 

 

급경사 계단을 오르다 뒤돌아 서서 올라온 길을 바라본다. 예쁘다.

- 여기저기 산딸기들이 아직 남아 있다. 따 먹어본다. 아주 달고 맛있다.^^

- 이제 봄꽃이 피었던 자리에 열매들이 달리고 있다.

폭포가 되어 떨어지는 계곡물인데 나무들에 가려져 사진에 잡히지 않는다. 경사가 급해진 까닭에 물도 급하다.
비폭동 이제 거의 다 왔다.
폭포처럼 바위에서 떨어지는 물이 흙탕물이다. 위헤서 공사를 하는 모양이다. 이런. ㅠ ㅠ 누런 흙이 쌓이기 시작한다.
급경사 계단을 오르고
안타까워 다시 떨어지는 흙탕물을 바라본다.

- 바닥에도 많이 떨어진 노각나무 흼꽃. (노각나무는 그동안 많이 보았는데, 노각나무에 꽃이 핀 것은 처음보았다. 아마 보고도 다른 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구룡계곡길에서 흔히 여름에 볼 수 있는 노각나무 꽃이 만개했다. )

처음으로 앞이 뜨인다. 멀리 산과 구름들이 어우러진 전망

좀 더 오르니
더 뜨인 전망을 볼 수 있다. 별로 올라온 것 같지 않은데, 높다.^^

- 꽃이 피어야 무슨 나무인지 알것 같은데, 열매로는 모르겠다. 꽃은 알았나? ㅋ ㅋ ㅋ

좀 더 오른다. 막바지.

- 안내판을 보고도, 그곳이 어딘지 찾을 수가 없다. ㅜ ㅜ

이제 구룡폭포 주차장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까지 올라왔다.
구룡폭포로 간다.
폭포앞 다리
구룡폭포? 이것도 폭포의 한 줄기라고 봐야 하나? 늘 햇갈린다.
계단을 더 올라 폭포전당대로 오른다.

 

구룡폭포 제일 윗부분

폭포에서 다시 내려와 구룡사, 구룡정 방향으로 오른다.

구룡정으로 오르는 계단
임로에 서서 나온길을 뒤돌아 보고 입구를 찍은 사진이다.
구룡사 가는 길 (구룡정은 임로 아래로 내려가야 함)
구룡정
구룡정에서 휴식을 취하고, 커피와 간식을 먹는다.

- 다시 출발하여 구룡폭포길로 다리를 건너간다.  (다리위에서 폭포전망대를 바라본다.)

뒤돌아본 구룡정, 뒤의 소나무 숲과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풍경이 아름답다.
다시 폭포방향으로
데크를 따라 구룡게곡으로 내려간다.

- 아까 올라왔던 길과 만나. 이제 하산을 시작한다.

사람의 크기와 암벽의 크기 비교
다시 비폭동

말굽모양으로 휘어진 계곡
아름다운 계곡길.
다시 입구로.

다시 주차장.

 

- 그늘진 계곡길이라, 폭염에도 더운 줄 모르고 즐긴 트래킹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