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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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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구층암 지리산 봉천산신대재 - 2025. 3.31 - 화엄사 구층암 뒤 지리산 자락에서 펼쳐지는 산신대재 중 오늘은 '회향'이 있는 날이다오전 9시 반에 화엄사에 가서 황매화를 한 번 더 보고. 구층암으로 올랐다.- 10시 정각에 봉천산신대재 중 '회향'식이 시작되었다.- 구층암 가는 길 - 회향 대재는 10시 시작하여 거의 12시가 다 되어서야 끝이 났다.- 난 불교의식을 잘 몰라서, 순선대로 진행되는 것을 사진으로 담았는데, 처음 보는 의식이라 신비\기? 하기만 했다.- 요즘은 산불이 잦으니, 산에 다시는 불이 나지 않도록, 그리고 산행을 하는 모든 이들이 안전하기를 기원드렸다.- 천수경 낭독과 기원이 있었다.- 북소리에 맞추어 이어지는 기원들.- 피리 연주에 맞추어 추는 승무. - 고깔을 쓴 승무가 끝나고, 다시 이어지는.. 2025. 3. 31.
집 안으로 봄을 들이다. - 하루 종일 벚꽃을 바라보며 놀다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개천가에 마구 자라는 개나리를 몇 가지 꺽어 물병에 담았다.갑자기 집안이 화사해 지면서 봄이 집 안으로 들어왔다. 2025. 3. 30.
구례 벚꽃 축제 - 2025.28(금)~ 30(일) - 봄이면 구례는 온통 하얀 벚꽃으로 뒤덮인다.- 어디를 가든 활짝 핀 벚꽃들이 펼쳐져있고, 벚꽃이 시들쯤에는 바람이 불면 꽃비가 내린다.아름다운 광경이다.- 작년에는 섬진강을 따라 볒꽃길을 걷느라고 축제를 보지 못해서 서시천공원(서시천실내체육관 앞)에서 열리는 축제를 보러 갔다.- 금요일 개막식 (저녁7시) 때는 가수들의 공연도 있었다. - 한쪽에서 공연이, 한쪽에서는 자그마한 장이 열렸다. 여러가지 수공품과 된장, 빵, 과자, 떡, 가방 들을 판매하는 아기자기한 장이다. 맛있는 잼을 하나 샀다. 2시에 버스킹이 시작되었다. 한쪽에는 소원들을 적은 종이꽃잎이 펄럭인다. - 축제장을 구경하고 서시천을 따라 벚꽃길을 걷는다.- 서시천 벚꽃길은 '지리산둘레길' 한 코스에 .. 2025. 3. 30.
구례 봉성산 둘레길2 - 2025.3.30 - 봉성산에 벚꽃이 활짝 피어 산이 하얗게 물들었다.휴일이기도 하고, 서시천에서는 벚꽃 축제도 있고 하여 겸사겸사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원래 계획은 봉성산 둘레길을 한 바퀴 돌고(1시간 30분 소요 된다고 한다), 다시 내려와 서시천으로 걸어갈 생각이었는데,돌다 보니 길을 놓쳐서 반 바퀴만 돌고, 서시천 벚꽃 축제를 보러 갔다.- 구례 벚꽃 축제는 29(토)~30(일)까지 서시천실내체육관 앞 공원에서 열린다. - 오늘은 봉서리쪽에서 봉성산에 오른다. 입구에서 둘레길 가지의 계단만 오르면 둘레길이다. 낮은 산이라.- 둘레길에서 내려다보니 자연과학고와 멀리 오산이 보인다. (오른쪽) 봉서리 마을- 봉성산에 벚꽃이 만개했다.- 벚꽃길과  대나무 숲길의 대나무 (푸른 색을 띄는 대나무는 청.. 2025. 3. 30.
우리는 왜 진실 앞에서도 생각을 바꾸지 않을까? - 우리는 환경의 도전에 우리 나름의 왜곡된 생각과 주장과 공격성으로 대응한다. 웩슬러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이미 형성된 구조에 맞지 않는 정보를 무시하거나 망각하거나 적극적으로 의심하려고 한다.” - 뇌는 교묘한 편견을 무기로 결함 있는 세계 모형을 방어한다. 새로운 사실이나 의견을 접하면 즉시 판단을 내린다 현실에 대한 내부 모형과 일치하면 잠재의식에서 ‘예스’의 감정을 전달하고 일치하지 않으면 ‘노’의 감정을 전달한다. 이런 정서 반응은 의식의 추론을 거치기 전에 일어나며 우리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무언가를 믿을지 말지 결정할 때는 대개 공명정대하게 증거를 찾아보는 대신 우리의 신경 모형이 순간적으로 판단한 결론을 지지해줄 근거를 찾으려고 한다.   자신의 ‘직감’을 뒷받침해주는 그럭저럭.. 2025. 3. 30.
구례 지리산 연기암의 봄 - 2025. 3.29 - 화엄사의 홍매화, 들매화를 구경하고, 화엄사 옆 계곡을 따라 난 산책로를 따라 연기암에 오른다.- 오늘의 목적은 연기암 앞 찻집에서 대추차를 마시는 것 ^^ - 언제 걸어도 좋은 길이긴 하나, 돌을 깔아 놓아 짧은 구간임에도 무릎이 아픈 ㅜ ㅜ -- 중간 용소앞 안내판 (치유숲길은 올라가는 1코스는 좋으나, 초록색 2코스는 아스팔트 길이라 가끔 차들이 지나간다.)- 용소 앞에 진달래가 피었다.- 노란 생강꽃도 피고, 생강잎이 솜털에 쌓여 뽀얗다. 버섯도 나기 시작하고. 봄이다.- 다리 두 개도 건너고.- 여기도 홍매화가!~~~- 연기암 안에도 여기저기 매화가 피었다. 산수유도 피고.- 분홍 매화- 진달래도 피고 - 연기암에서 섬진강을 바라보고, 다시 내려와 연기암 앞의 찻집에 .. 2025. 3. 29.
화엄사 홍매화 , 들매화 - 2025.3.29 - 드디어 화엄사의 홍매화가 만개했다. - 구층암 ' 봉천산신대제' 입재가 오늘(29일, 음력 3월 1일) 10시에, 회향이 31일(월/음력 3월 3일))에 열린다.- 요즘 전국적으로 산불이 잦은데다, 지리산까지 산불이 번져 혼란스러운 때라 '산신제라도 지내야 하나?' 생각하던 참에매년 열리는 지리산 산신대재가 열린다기에 보러갔다.- 오늘은 기도 접수를 받고, 기도를 시작하는 날이라 조용했다. 월요일에 회향식이 있을 때 다시 가봐야 겠다. - 주말이라 화엄사에는 매화를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하긴 구례는 지금 벚꽃 축제기간이긴 하다.  - 언덕 위 방향에서 바라본 홍매화 - 다시 언덕 아래에서 대웅전 방향으로 내려와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 그밖에 온통 붉은 홍매화 - 가까이 .. 2025. 3. 29.
봄 꽃 - 2025.3.28 - 장날이다. 어제는 비가 내리지도 않았는데, 기온은 갑자기 떨어져서 장에 가려고 나서는 순간 '헉!'하고 다시 들어와 옷을 바꿔입었다.정말 변덕스러운 날씨다. 장까지 걸어가는데 어제까지 더운 날 탓인지, 기온이 낮은 쌀쌀한 날씨에도 가로수의 벚꽃이 만개해서 또 한번 놀랐다.기온이 갑자기 내려가서 피려던 꽃도 추춤하려니 하고 생각했던 탓이다.자연은 그대로 기온과 상관없이 가는 모양이다.  - 장에서 이런 저런 묘목을 구경하다 엄두가 안나서 포기하고, 작은 철쭉 하나를 사들고 걸어오는데,교회앞의 동백이 아주 특이하다.멀리서 보아도 장미처럼 크고 붉은 것이, 매우 고혹적이다. 다가가 사진을 찍어본다. - 바로 옆에는 우리가 늘 보아온 작은 동백이 피었다.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답다. - .. 2025. 3. 28.
2025년 봄 - 2025.3.27 - 너무도 건조한 기후에 곳곳에 산불이 나서 재난 심각단계가 발령되었다.오늘은 비소식이 있어서 기댜리고 있었는데, 잔뜩 시커먼 하늘은 한 방울의 비도 내려주지 않는다.지리산까지 산불이 번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는데, 정말 걱정이다.건조한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좀처럼 산불이 잡히지 않는다. - 3월에 갑자기 추워졌다가, 이제는 갑자기 더워서 초여름 같다.기온이 낮에는 27도까지 올라가니, 그동안 피지 않았던 모든 꽃이 한꺼번에 피었다.개나리, 산수유의 노란 꽃을 비롯하여, 목련과 심지어 벚꽃까지. 어떤 곳은 매화도 이제서야 피어서, 매화와 벚꽃이 같이 핀  나무도 있다. 하얀 꽃이 매화인지 벚꽃인지도 멀이서 보기에 똑 같이 하얗다.과수원을 지나다 보니 배꽃도 하얗게 피었다.이상기후.. 2025. 3. 27.